신용협동조합의 목표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신용협동조합의 목표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 경남일보
  • 승인 2016.12.07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동조합의 개념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전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약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상호부조의 인적 결합을 통해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코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주적 중간집단이라고 정의한다.

협동조합은 동지적 인적 결합체로서 자본의 단체와 구별된다. 상호의존적인 연대성을 기본으로 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공동으로 조합의 이익을 대변해 일반적인 기업과 차이가 난다. 사회적 약자로서 부당한 자본가 세력의 횡포로부터 자기이익을 정당하게 보장받자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성질은 여러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경제적 약자의 단체, 경제적 독립체, 자유평등의 단체, 경제적 결합체, 인적 결합체, 비영리 단체, 상호부조의 단체, 자조자립의 단체, 지역적 단체 등으로 그 성질을 설명할 수 있다.

한국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 자격을 ‘공동유대 내에 속하면서 조합의 혜택을 받고 또한 응분의 책임을 감수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으로 한정한 것은 공동유대에 속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조합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만이 신용협동조합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협동조합의 특성에 비춰 필수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협동조합에 있어서 조합원은 조합의 소유자임과 동시에 이용자이므로 조합원이 조합을 이용하지 않는다든지 권리행사와 의무이행을 다하지 않으면 조합은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조합원에 대한 기본교육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협동조합의 운영에 있어서는 조합원의 출자금이나 예적금의 다과에 관계없이 1인 1표주의가 적용되나 단위조합을 지원하는 조직 또는 계통조직은 민주적 원칙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례제 또는 대의원제를 할 수 있으나 신용협동조합의 경우는 다른 상호협동조합과 달리 1인 1표제를 고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신용협동운동가들은 신용협동운동의 지상목표를 복지사회건설로 정했다. 지상목표란 신용협동운동을 통해 이루려는 최고의 목표 또는 신용협동운동의 결과로 기대되고 예측하는 최대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한 개인이나 단체가 잘되고 특정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본복지가 추구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복지사회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의 3대 실천과제를 만들어 이를 실천하기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최창민
  • 고충처리인 : 박철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