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 올 최고 성과
‘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 올 최고 성과
  • 박성민 기자
  • 승인 2016.12.20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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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10대 성과 선정
세계 최초 명태 완전 양식기술이 올해를 가장 빛낸 수산연구 결과로 뽑혔다.

2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6년 수산과학원 10대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는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을 꼽았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에서 생산된 인공 1세대에서 다시 인공 2세대를 얻는 데 성공해 명태 종묘 대량생산 가능성을 앞당겼다. 이번 기술 개발로 동해 명태자원 회복 및 수입 대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연간 5만t의 생산시 약 4800억원 수입대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두 번째 뱀장어 완전양식기술 개발도 올해의 성과로 선정됐다. 뱀장어는 태평양의 깊은 바다에서 산란하고 부화하여 종묘 생산이 어려운 대표적인 어종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기술 보유국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국내 수입 물량(실뱀장어 20t)을 직접 생산하면 약 4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수출을 통해 연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실뱀장어 시장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알제리 사하라 사막에 건립한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첨단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하여 양식새우 5t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공에 힘입어 알제리는 사막에 양식장 100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뜻을 밝히고 있다. 사업 진행시 우리 기업이 양식장 개발사업의 설계 및 건설부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져 해외 건설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선에 친숙하지 않은 청소년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생선 비린내를 제거한 제품을 개발하여 ‘건강한 수산물 밥상’프로그램이라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 개발 △세계최초 전복 유전체 지도 완성 △넙치 등 양식어류에 치명적인 질병인 스쿠티카충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이 뒤따랐다. 특히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은 뱀장어 완전양식 기술과 함께 미래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과제 100선’에도 선정됐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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