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 50년·서민복지 4두마차로 달렸다
경남미래 50년·서민복지 4두마차로 달렸다
  • 이홍구
  • 승인 2016.1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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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취임 4주년 성과와 도정계획
 

홍준표 도지사는 2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홍 지사는 “도정 4년동안 당당한 경남시대를 도정비전으로 삼고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에 박차를 가했다”며 “고강도 청렴대책 추진, 채무제로, 경남미래50년 사업, 서민복지사업,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등 핵심 현안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도정추진으로 청렴도 1위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단체가 됐으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며 “빚을 갚으면서도 서민복지를 확대해 서민들이 기회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층이동의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경남미래 50년의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졌다”고 자평했다.

◇홍준표 도정 4년의 성과=홍 지사는 경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단체로 탈바꿈한 것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경남도는 청렴도 평가에서 2012년 15위, 2013년 14위 등 만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2014년 3위로 수직 상승하여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홍 지사 취임 후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실시한 고강도 청렴대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빚이 한 푼도 없는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홍 지사 취임 당시 경남도의 채무는 1조 3488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억원이 넘게 발생하고 연간 380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빚을 내어 빚을 갚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강도 행정·재정개혁을 실시한 결과 불과 3년 6개월 만에 단 돈 1원도 남기지 않고 빚을 모두 갚았다. 무엇보다 손쉬운 자산 매각이 아닌 행정개혁과 재정개혁만으로 채무제로를 달성하고 서민복지와 미래 50년을 위한 성장기반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고 도는 의미를 부여했다.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경남미래 50년 성장기반을 다졌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을 동시에 유치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기계융합산업 구조고도화사업은 지난 4월과 6월에 근로자 복지타운 건립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각각 착공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항노화 산업은 서북부권 한방항노화, 동부권 양방항노화, 남해안권 해양항노화 등 3개 권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 R&D 센터, 산청 항노화산업단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등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해 서민자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고 있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계층이동의 사회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현장 중심의 서민복지를 대폭 확대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등 서민복지 7대 시책, 찾아가는 산부인과, 의료취약지역 펌뷸런스(구급차+앰블런스) 운영을 확대했다. 특히 정부에서 받은 재정인센티브 20억원 전액을 서민복지사업에 투입했다.

지역균형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서부청사 개청으로 서부대개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거창승강기밸리, 서부일반산업단지,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지역전략사업들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경남미래 50년 사업 추진으로 서부지역 항공, 동부지역 나노융합, 남부지역 조선해양플랜트, 북부지역 항노화산업으로 특화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새해 도정 운영방향=경남도는 채무제로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도정은 흑자도정, 경남미래 50년, 서민복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먼저 전국 최초로 흑자 도정을 실현을 최우선 달성 목표로 정했다. 경남도는 경기 위축으로 인한 세입의 급격한 감소나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00억원에 달하는 재정안정화 적립금을 마련한다. 흑자도정을 통한 튼튼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에 더욱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미래 50년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내년 초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창원국가산단 중심의 기계융합산업 구조고도화는 첨단R&D센터와 스마트혁신지원센터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항노화 산업은 한방브라보 원외 탕전원 개설과 의생명 R&D센터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과감한 서민정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복지지원를 더욱 강화하고, 6.25 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과 어르신 행복소리 찾기 사업, 여성농업인 브라보바우처 사업을 신설한다, 마산의료원을 서민복지중심병원으로 육성하며 교통서비스 소외지역에 브라보 택시도 새롭게 운영한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은 대학생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추가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한다. 취업절벽에 몰려 있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기업트랙, 하이트랙, 고졸자 하이트랙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부대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다. 합천 경남서부산업단지,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등 성장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지리산케이블카는 환경부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주력한다.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철도는 민자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해 사업 조기 착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깨끗한 식수 공급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모든 도민에게 깨끗한 1급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합천조정지댐 용수 변경과 중소규모 댐, 문정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공공시설물에 대해 연차별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도민안전체험관 건립에 착수하는 등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긴다.

홍 지사는 “그 동안 채무를 갚으면서도 서민들의 삶을 챙기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어 왔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만 생각하며 경상남도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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