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창원시 2016 결산
다사다난했던 창원시 2016 결산
  • 이은수
  • 승인 2016.1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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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역시 승격’·‘첨단·관광산업 투-트랙 전략’ 닻 올려
▲ SM문화복합타운 이미지컷.


창원시가 올해 유례없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도시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기 위해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발의로 광역시 승격 도전에 나섰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또한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를 통해 문화·예술을 창원의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입법발의

창원시는 도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자치권을 확보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광역시 승격’을 선언하고 △광역시 추진을 위한 범시민 추진기반 마련 △광역시 승격 입법청원·법률안 발의 △대선 공약화 △정부실행 기반 조성 등 4단계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민 74만명의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광역시 승격운동은 지난 9월 5일 광역시 승격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11월 16일 김성태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대표발의(국회의원 30명 공동발의)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됨으로써 ‘광역시 승격’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했다.

◇첨단·관광산업 육성 투-트랙 전략 가속화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엔진인 ‘창원 INBEC 20 전략사업’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해 20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로봇비즈니스벨트 구축을 위한 테스트 플랜트와 자동차 섀시 모듈화 혁신센터가 착공됐다. 또한 8529억 원 투입되는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4개 사업이 완료되는 등 산업체질 개선의 본궤도에 올라섰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는 이미 1차 사업이 완료돼 외투기업과 강소기업 6개 업체를 유치했다. 창원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지구 11개 지역에 규제프리존을 지정해 로봇산업, IT/SW 융합산업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여건을 마련했다.

관광산업은 특화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콘텐츠 확충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K-POP 월드 페스티벌’과 함께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장복산 공원 벚꽃 케이블카’사업도 착수됐고, 부족했던 관광숙박시설도 확충해 400실 규모의 외국계 브랜드 호텔인 ‘토요코인 창원’을 유치했다. 해양신도시는 스페인 IPM사와 8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투자 MOU를 체결했다.

◇‘문화예술특별시’ 도약

지난 7월 1일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특별시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창원학’ 정립 △전통문화 발굴과 확대 △일상 속 문화로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인 중심 자율 창작환경 조성 △융·복합을 통한 새 문화모델 육성 △창원문화의 세계화 추진 등 7개 전략 21개 실천과제에 2030년까지 460억 원을 투입하는 ‘문화예술특별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축제분야에서도 ‘글로벌 문화도시’ 위상을 확립했다. 진해군항제는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한 22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갔고, ‘2016 창원 조각비엔날레’는 관람객 13만명을 기록했다. 안상수 시장은 “2016년의 기세를 이어나가 내년은 ‘창원이 세상을 넓히고, 세상이 창원을 즐기는’ 더 크고 강한 ‘One창원시대’를 개척해 시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리나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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