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골든시드프로젝트로 경쟁력 강화
농업기술원, 골든시드프로젝트로 경쟁력 강화
  • 박성민
  • 승인 2016.12.2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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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작물 국산화 농가소득 견인 등 성과
올 한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와 수출 유망작물 국산화 추진에 집중하며 신품종 개발과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그동안 농업기술원은 지향한 ‘기술농업’, ‘수출농업’, ‘창조농업’ 실현을 위해 신성장동력 R&D 기반구축과 경남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던 다양한 성과들을 되짚어 봤다.

◇골든시드프로젝트와 유망작물 국산화 추진

농업기술원이 지난2013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GSP를 통해 파프리카, 버섯, 양파 3개 작목에 대한 새로운 품종 개발을 완료했다. 9년간 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GSP사업은 2016년 현재, 금값보다 비싸다는 미니파프리카 5개 신품종, 라온레드, 라온옐로우, 아다미레드, 라온오렌지, 가온레드가 개발되었으며 이들 품종 모두 2015년과 2016년 품종보호출원 되어 아다미레드는 올해 초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버섯은 느티만가닥버섯, ‘햇살3호’와 새송이버섯인 ‘갓애린이’, ‘애린이6호’ 등 신품종 3품종이 개발되어 품종보호출원 되었거나 준비 중에 있으며, 자색양파도 ‘인터레드’와 ‘경남엠에스2호’ 등 2품종을 개발하여 현재 품종호보출원 중에 있다. 특히, 원천기술확보와 관련한 주요 성과로 세계최초 새송이 버섯 유전체를 해독함으로써 우량품종 개발 기간 단축에 따른 우수 신품종 개발의 신기원을 열었다. 수출용 딸기로 맞춤형 품종 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금실’도 국산품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의 실증시험재배를 작년 홍콩 시범수출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고, 얼마 전 11월 18일 가졌던 국산딸기 ‘금실, 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에서 국내 유통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와 함께 본격적인 홍콩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미래먹거리 곤충산업연구기반 구축

농업기술원은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식·의약·사료용 곤충 안정생산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연구 역량을 고취하고 있다. 7개 도 농업기술원이 참여하는 지방농업연구기관 곤충산업연구회와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으로 구성된 중앙-지방간 곤충연구 협의체, 식·의약 ·사료, 화분매개, 천적, 애완정서 등 포괄적인 곤충 산업 활성화 연구를 다룰 곤충자원지원연구센터 협의체 등 3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 있는 곤충산업 육성과 농가 지원을 위한 ‘원격영상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3.0 시책에 부응한 PC영상회의 활용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올해 33회의 영상회의를 통한 농가 컨설팅에 293명이 참여하여 농가 애로해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곤충산업화 핵심모델 연구와 관련하여 국책연구과제비 2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곤충자원의 신속한 산업화를 위한 핵심모델 개발’연구과제는 올해부터 4년 8개월간 농업기술원과 한국식용곤충연구소, 강원도원종장, 충남대학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약용자원연구소 신설…항노화산업 박차

항노화 약초산업을 선도해 나갈 약용자원연구소가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됐다.

약용작물 이용과 재배기술 보급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업무를 맡게 된 약용자원연구소는 서부 경남권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특수 약초를 상업화하고, 수입을 대체하기 위한 약용작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도입, 생산 기술 확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약용작물 종묘의 안정적인 보급체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약용작물 유용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을 위해 작년에 준공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약용작물 재배농가 우량 종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특산 약초 경쟁력 강화와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증식한 약용작물 백도라지 160만주가 산청, 함양, 거창 등 10개 지역에 분양되어 농가 해로 해결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방항노화 식품 개발과 관련하여 도라지가 가진 여러 가지 기능성은 유지하면서 단점은 최대한 개선한 도라지 양갱 제조 방법과 약초 혼합 양갱제조방법 등 2건의 기술에 대하여 특허출원 하는 등 약용작물 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단계적 기반 구축에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남 미래 한방항노화산업 육성과 연계하여 종자보급센터를 활용한 약용작물 원원종과 기본 종자를 도내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점차적으로 전국 공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특산 약초와 경남 주요생산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가공식품 개발 등에 관한 연구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2016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와 수출 유망작물 국산화 추진에 집중하며 신품종 개발과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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