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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듣는다흑자도정 원년, 경남미래 50년 사업 가속화
이홍구  |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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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3  2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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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일 “새해 도정운영 방향은 사상 최초로 흑자도정을 실현하고,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서민복지에 더욱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성과로 ‘채무제로’와 ‘청렴도 1위’ 달성을 꼽았다. 올해는 흑자도정과 경남미래 50년 사업, 서민복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특히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서부권 주민들이 서부대개발 사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지사와 일문일답.

-지난해 경남도정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책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 5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도민 삶의 무거운 짐을 덜려고 한 눈 팔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가장 성공적인 시책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빚이 없는 ‘채무제로’를 달성한 것과 ‘청렴도 1위’ 달성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채무제로에 안주하지 않고 재정위기에 대비한‘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흑자 도정을 운영한다. 또한 경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단체가 된 것도 주요 도정 성과다.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2년 15위 등 만년 최하위권을 맴돌다 2015년 2위에 이어 지난해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사 취임 후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실시한 고강도 청렴대책을 공직자들이 실천하고 도민 평가로 이룬 성과다.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은.

▲흑자도정, 경남미래 50년 사업, 서민복지 등 크게 3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 전국 최초로 ‘재정안정화 적립금제도’를 도입해 흑자도정을 실현함으로써 지방재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이를 통해 서민복지와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고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항노화산업 등 경남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을 가속화한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복지예산은 4년 연속 최대로 편성하는 등 서민이 잘사는 경남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채무제로에 이은 ‘흑자도정’운영 방향은.

▲우리나라 국가 총부채가 총 5000조에 육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평균 2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빚을 내어 빚을 갚는 재정악순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선출직 단체장이 선심성 사업을 하거나 무분별하게 빚을 내어 사업에 투자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단순하게 경제적 논리로 보더라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듯이 빚이 쌓이면 지방의 재정건전성을 해치게 되고 한번 빚을 내게 되면 줄이기는 어렵다. 경남도는 이미 지난해 6월 1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땅 한 평 팔지 않고 오로지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을 통해 빚을 다 갚았다. 채무제로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겠다. 재정위기에 대비한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겠다. 2021년까지 1000억원을 적립하여 경기 위축으로 인한 세입의 급격한 감소나 대규모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 경남도의 재정 건전화 노력이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내 12개 시·군에서 자발적으로 빚을 갚고, 재정안정화 적립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의 추진계획과 비전은.

▲그동안 경남을 지탱해오던 기계산업과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기계·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이 절실하다. 올해는 미래 5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5대 신성장 동력 산업을 뿌리 내리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 국가산업단지로 동시에 지정 받은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 거제의 해양플랜트의 3개 국가산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다. 이와 함께 항공 MRO 사업자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항공 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과 무인항공기 센터도 추진해 나가겠다.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는 내년에 착공하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나노 마이스터고는 2018년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나노 특성화대학 건립도 함께 추진하여 밀양을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초래한 해양플랜트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 8529억원의 구조고도화 계획이 승인·고시된 창원국가산업단지도 내년에 산학 융합지구, 근로자 복지타운 등을 준공한다. 첨단 R&D 센터와 스마트혁신지원센터도 착공하여 ICT 융·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항노화 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3개의 국가산업단지, 항노화산업 등을 통해 창원에 버금가는 경제규모가 동부, 서부, 남부, 북부지역에도 조성되는 것이다. 경남의 산업지도가 창원 중심의 단핵 구조에서 다핵구조로 개편되어 경남이 균형있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시행할 서민 복지 시책은.

▲경남도는 흑자도정을 기반으로 서민복지 예산을 4년 연속 사상 최대로 편성했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032억원이 증가한 2조 635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도 전체 세출 예산의 37.9%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서민복지예산을 최대로 반영했다. 그렇지만 무분별한 공짜 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복지’를 실천하겠다. 이러한 서민복지 예산들이 서민들과 소외계층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

-서부청사개청 1주년을 기점으로 서부대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추진 성과와 향후 전망은.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 뒤에는 정부차원의 서부 내륙지구 대개발 정책의 뒷받침이 있었다. 경남도에서도 동부중심의 발전에서 획기적인 서부경남 발전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서부대개발을 민선 6기 도정지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서부대개발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항노화산업 육성, 혁신도시 활성화 등이 있다. 올해는 서부대개발 사업이 가시화 되어 그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부경남의 골든타임인 2018년까지 서부대개발 사업들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서부대개발이 완성되면 약 30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함께 18만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된다. 서부경남의 지역 총생산은 15년 후 현재 19조원의 약 2배가 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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