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에 4500억원 지원
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에 4500억원 지원
  • 이홍구
  • 승인 2017.01.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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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 한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5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2500억원과 시설설비자금 200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조선협력업체와 영세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특별한도를 배정하고, 시설투자 증대·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설설비자금을 증액했다.

우선 조선업 구조조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협력업체에 경영안정자금 중 특별한도로 300억원을 배정한다. 지난해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41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매출액 8억원 이하 영세기업에도 250억원을 배정한다. 창업초기 기업이나 경영기반이 약한 영세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시설설비자금 지원한도 역시 올렸다.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설비자금의 기업 당 지원한도를 지난해에 비해 2억원을 증액하여 1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원한다. 상반기 자금 2500억원(경영 1500억원, 시설 1000억원)은 오는 9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이달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방식은 12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은 은행협조 융자를 경남도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도내 중소업체 중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구입비, 노임 지불대금, 기타 경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4억원이다. 2년 거치 1년 4회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며 3년간 1.5~2.0%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준다.

신청은 경남도 기업정보포털(http://biz.gyeongnam.go.kr) 홈페이지 등에 공고된 2017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참조하면 된다.

경남도는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시설투자 증대와 인프라 확충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308개 업체에 429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15년도에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의 경우 자금지원 전과 비교하여 매출액은 4.7%, 고용인원은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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