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부지의 ‘서부경남 강남’ 개발 기대
도농업기술원 부지의 ‘서부경남 강남’ 개발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7.01.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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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그간 진주 반성, 밀양, 함양, 창녕 등 4곳을 이전할 후보지로 검토했던 경남도농업기술원과 축산진흥연구소가 진주시 반성면 일원으로 옮겨가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때 진주를 떠난다는 말도 나왔지만 도는 “경제성과 확장성을 비롯, 다양한 미래전망을 염두에 두고 새 후보대상지를 검토한 결과 진주시 반성면 일대가 일단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이전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오는 5월께 완료되면 이전 대상지를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908년 진주시 초전동 현재 부지에 자리 잡은 이후 108년 동안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 하나 인근 지역의 도시개발로 시험사업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면서 도심지가 아닌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되어 왔다.

경남도는 초전동으로 경남도 서부청사 이전과 함께 농업기술원 부지를 개발해 ‘서부경남 강남’으로 만들겠다는 ‘진주프로젝트’의 초전 신도심 개발이 계획돼 이전이 구체화됐다. 현 초전동에 있는 농업기술원과 축산진흥연구소는 2022년까지 진주시 반성면 일원에 90만㎡(약 30만평)규모로 이전이 유력하다. 현 농업기술원 부지 24만3000㎡(약 7만평)에 비하면 4배 이상 규모가 커진다.

이전의 구체화로 초전 신도심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는 올해 수립되는 진주시 도시기본계획에 초전 신도심 개발을 포함할 것을 시에 요청해둔 상태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기술원 이전 후 인근 옛 종축장 부지 등 42만2000㎡를 마이스산업 단지, 고급 주택단지,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음식점,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을 계획 중이다. 경남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인 초전 신도심 개발은 2026년 완료한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서부경남의 강남’이 될 초전신도심개발 구상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에 진주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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