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올해 상반기 간부공무원 등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4급→3급관 승진은 2명으로 양윤호 해양수산국장이 성산구청장에, 허종길 기획예산실장이 마산회원구청장에 각각 승진했다. 임인한 행정국장은 진해구청장으로 발탁됐고, 황진용 환경녹지국장은 기획예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5급→4급은 안원준 인사조직과장이 행정국장에, 김응규 경제국 투자유치과장이 의창구 대민기획관에 오르는 등 모두 5명이 승진했다.
여성 중에서는 박인숙 도시재생과장이 4급으로 승진, 성산구 대민기획관으로 발령났다.
특히 박봉련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 과장이 농업기술센터소장에 발령, 통합 경남 최초 여성농업기술센터소장이 됐다. 김종환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국장에 올랐고, 이덕희 국장은 도시개발사업소장을 맡게 됐으며, 5급 중에서는 박종인 관광과장이 공보관을 맡았다.
이번 인사에서 6급→5급 24명, 7급→6급 83명, 8급→9급 13명이 각각 승진했다.
승진은 통합시 출범후 시의회에서 최초로 사무관이 배출됐고,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감사관실에서 많이 나왔다. 또한 전보인사는 기존 업무 경험있는 인물을 요직에 중용해 조직의 안정과 계속성을 도모했다. 
사무관 승진의 경우 행정직은 본청에서 주로 나왔고, 기술직은 일선 구청에서도 사무관이 배출됐다. 
시 인사과 관계자는 "평소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고려해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전보인사는 조직안정과 계속성에 중점을 뒀다. 5급에서 6급 승진자 2명(행정1, 건축1)은 결원 발생시 승진 임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