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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 D-1 꿈틀대는 정계개편론제3지대 ‘새판짜기’ 기류 완연
김응삼  |  keungsa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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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2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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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제3지대를 중심으로 정치권의 ‘새판짜기’ 기류가 완연해지고 있다.

반 전 총장이 특정정당 대신 제3지대에 둥지를 틀고 세를 모아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를 매개로 대선판을 유리하게 재편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여야를 넘나들어 제3지대 인사들과 두루 접촉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유동성이 증폭되고 있다.

가장 부산하게 움직이는 쪽은 제3지대의 주요 축인 국민의당이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문제가 당내 논의의 초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와 일부 호남 중진들이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 형국이다.

안 전 대표는 일부 호남 중진의원들 사이에서 반 전 총장과의 연대론이 제기되자 직접 전당대회의 시도당 개편대회를 다니며 당원들을 상대로 직접 호소에 나서고 있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론으로 당 전체의 원심력이 커지는 흐름에 대해 급제동을 걸면서 자강론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그러나 주승용 원내대표 등 일부 호남 중진의원들은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제3지대에서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을 모아내 경선을 치르는 ‘빅텐트론’을 주장하고 있다.

유력한 당권 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일단 전대 과정에서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하면서 자강론을 펼치고 있다. 제3지대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반 전 총장의 귀국이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여기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반 전 총장이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인다면 김 전 대표와의 공감대가 커지면서 정계개편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과 주파수를 맞추려고 하는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엄호사격도 벌이며 연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민주당이 외교부의 반 전 총장 귀국 의전 준비를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과도한 시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민주당은 연일 반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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