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취임 인터뷰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취임 인터뷰
  • 이은수
  • 승인 2017.01.12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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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지점 개설에 역점 둘 것”
제6대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으로 이달 초 취임한 김철곤 이사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매출 및 고객이 감소추세인 상황에서 신사업 확대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사게임업종이 등장하면서 사행산업 전체가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화상으로 운영되는 장외지점을 개설해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사게임업종이 등장하면서 사행산업 전체가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공단의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공기업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마 등 동종업계간 경쟁이 치열한데 향후 공단 운영계획은.

▲경륜이 태동한지 20년이 넘어서고 있다. 어떤 업종이든 이 시기가 되면 한번쯤 위기가 닥친다. 유사동종업계끼리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창원경륜공단만의 독자적 성장기반을 모색해 나가겠다.

-매출과 고객이 감소추세에 있다. 구상하고 있는 신사업이 있다면.

▲경륜사업은 중독예방 차원에서 정부에서 상당히 강력하게 감시 감독하고 있다. 실제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매출과 바로 직결되는 장외지점 개설이라든지 전자카드제 도입, 매출총량제 등으로 우리 사업의 목줄을 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얼마나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외지점 개설에 대한 방안은.

▲경륜의 최대과업은 화상으로 운영되는 장외지점 개설에 있다. 현재 장외지점 개설 시드는 경마, 경륜 등을 통털어 우리 공단만이 유일하게 한 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승인 기관인 문화관광체육부나 사감위가 워낙에 어려운 내부지침을 내세우고 있어 쉽지가 않다. 임기 중 반드시 장외지점 개장을 성공시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경륜 등 사행산업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대처방안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감위의 규제가 강력하다. 지속적으로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설득해서 대안을 제시하겠다. 사감위도 이제 출범 10여년에 이르면서 사행산업의 입장을 조금씩 수용하는 추세라고 듣고 있다.

-누비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급 확대 방안 등이 있다면.

▲누비자는 이제 창원시민의 공영자전거로 명실공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시설 확장도 확장이지만 지금부터는 운영의 묘를 살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공익사업인 만큼 시민 편의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고 우리만이 보유한 노하우를 전국으로 확대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세는 많이 조성하면서 정작 직원이나 공단에 대한 투자나 처우 개선은 외면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 공단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방세를 조성하는 곳 중 한 곳으로 알고 있다.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을 합쳐 연간 400여억원 가량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률로 정해놓은 지방세는 당연히 조성해야 하고, 또 그것이 지방공기업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다. 시설투자 등은 시설개선부담금 등을 통해 조달하면 되는데, 아쉬운 점은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우리만 특별하게 할 수는 없다. 재임기간동안 직원복지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신임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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