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8경 제정과 충무공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반환을 주도한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 새 이사장에 김법환(58·김법환 치과의원 원장)씨가 선출됐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법환 이사를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이 단체를 이끌게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진주문화사랑모임을 이끌어 오신 리영달 박사님을 비롯한 진주문화계 선배님들이 이룩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천년 도시 진주라는 명성에 걸맞은 역사 문화도시 창조를 위해 앞소리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문화사랑모임은 문화역사 복원과 미래지향적 문화 창조를 위해 리영달, 김장하, 최문석 등 문화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 1996년 설립된 시민문화단체로 망진산 봉수대와 신현수 선생 공덕비 복원, 진주 역사 표지석 세우기 등의 활동을 해왔다.
또한 경남 도청이 있었던 1919년 삼일만세의거 정신을 되살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3월 18일 기념식과 진주 기생걸인 독립단 재현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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