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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권민호 거제시장에게 듣는다조선·관광 양 날개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김종환  |  hw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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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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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조선불황이라는 큰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 지역경제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보다 혹독한 인고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 시장은 “불황의 끝은 알 수 없지만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 지역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본다면.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경제 침체로 조선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40여 년 만에 처음 겪은 불황이라 위기감이 팽배했고 상실감도 있었다. 조선업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 사업주,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조선업 불황극복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시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은 자체 검토해 추진하고 중앙 정부에 건의할 사항은 해당 부서에 요구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1만 20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구조조정 돼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불황의 끝을 대비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시책과 거제 미래 먹거리 사업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거제조선업희망센터 개소를 통해 실직자들의 생계와 재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도심지 팽창에 대비해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노후된 경찰서와 소방서를 이전하는 행정타운 조성, 동서간 연결도로 등 미래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올해 역점시책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을 본궤도로 올려 거제 미래 100년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연구개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 동백꽃 군락지인 지심도를 명품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국내 최대 온실돔인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과 흥남철수 기념공원 등 테마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민주거 복지사업인 300만 원대 아파트는 공정한 입주자 모집을 통해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한 대책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실업문제, 인구감소와 지역상권 위축 등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불황의 여파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도보다 100억 원이 증액된 3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지방세 징수유예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주력할 것이다.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할인판매와 발급확대, 소상공인육성자금 확대 등을 통해 영세상인 보호에 앞장 설 방침이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실직자들에게 생계와 재취업까지 지원해 실직자의 고용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행 중인 7000억 원 규모의 고현항 재개발사업과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 유치사업인거제 해양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1조8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경기를 부양할 계획이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진척 상황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국내 최초로 민·관 합동방식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가산단 모델이다. 2015년 7월 사업시행자 지정과 건설투자자 선정을 완료했고,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매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절차와 일정을 고려해 3월까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플랜트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국가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1조8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7000억 원의 부가가치, 1만5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진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자치단체와 실수요자, 금융권, 건설사가 손잡고 산단을 조성하는 만큼 실수요 기업들이 총 사업비 1조8000억 원을 부담해 자금이 시장에 유통되면 지역경기도 살아난다.

-조선업을 보완할 수 있는 산업이 있다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조선업에 치우친 산업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거제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관광 지도를 바꾸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테마가족형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 불황으로 거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조선업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조선과 관광의 양쪽 날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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