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도의원들 바른정당 입당 본격화
경남 시·도의원들 바른정당 입당 본격화
  • 김순철·박준언기자
  • 승인 2017.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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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13명 탈당·입당결의…5명 안팎 추가탈당 이어질 듯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탈당 및 바른정당 입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 지역구 강민국 도의원(진주3)및 시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데 이어 12일 김해갑 최학범, 박병영, 김홍진 도의원과 홍태용 위원장, 엄정·류명열·옥영숙 시의원 등 김해지역 시·도의원 6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없고 개혁보수의 민의를 대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지키는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만들기 위해 바른 정당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허좌영 의원도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도의회 1월 임시회 본회의가 끝난 뒤 15명의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전제로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박정열, 강민국, 황대열, 김홍진, 최학범, 이만호, 천영기, 하선영, 허좌영, 진병영, 예상원, 김부영, 박병영, 이갑재, 김진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우범 의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바른정당 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의원들은 오는 17일께 1차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하루에만 13명의 도의원들이 새누리당을 추가탈당하고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김부영 도의원과 12일 현재까지 새누리당을 공식 탈당한 도의원은 6명이며, 또 이날 모임을 가진 도의원들이 오는 17일 바른정당에 입당할 경우 정당별 도의원 현황도 크게 달라진다. 총 53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32명, 바른정당 16명,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각각 1명씩으로 재편되고, 원내 교섭단체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2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여기에다 새누리당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도의원들이 3~4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오후 바른정당 경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전후로 5명 가량의 도의원들이 추가로 탈당 및 입당할 것으로 보여 지역정가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영기 도의원은 “현재 도의원들이 지역 여론 수렴 등으로 탈당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정가에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고 밀했다.

김순철·박준언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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