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동계 훈련팀 유치 ‘난항’
함안군, 동계 훈련팀 유치 ‘난항’
  • 여선동
  • 승인 2017.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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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부족…관리 감독 애로
함안군이 체육시설 인프라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숙박시설로 동계전지 훈련팀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함안군에 따르면 최대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연잔디구장인 함안공설운동장, 천연·인조잔디구장 5면이 있는 함안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 등 축구장 10개, 야구장 2개, 풋살구장 3개, 실내체육관, 씨름장, 실내 수영·헬스장 등 총 23개의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해·중부내륙고속도로, 경전선 철도 등 잘 갖춰진 교통망과 포근한 날씨로 최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동계전지 훈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에 2014년 35개팀 903명, 2015년 42개팀 813명, 지난해 40개팀 818명의 훈련팀이 함안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운동 종목별로는 △2014년 축구 28개팀 778명, 육상 2개팀 20명, 야구 5개팀 105명, △2015년 축구 17팀 441명, 육상 3개팀 29명, 야구 15팀 298명, 씨름 7개팀 45명, △지난해 축구 10개팀 323명, 야구 13개팀 303명, 육상 3개팀 38명, 씨름 14개팀 154명의 선수가 함안을 찾았다.

이처럼 매년 800명 이상이 전지훈련을 위해 함안을 찾고 있지만 체육인프라와 인기도에 비해 숙박시설과 대형식당 등이 크게 부족해 훈련팀 유치에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함안군에는 47개의 숙박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무인텔로 운영되고 있어 단체 운동팀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팀별로 한 시설에 숙박이 이뤄지지 않고 분산 수용돼 선수 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정인만 군 체육담당은 “전지훈련을 위해 많은 팀들이 문의하고 있지만 부족한 숙박시설로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체류·경기비 지원과 각종 훈련 시설 사용료 면제 등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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