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듣는다
[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듣는다
  • 양철우
  • 승인 2017.01.1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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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산업으로 첨단경제도시 건설
 


밀양시는 올해부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나노의 불모지였던 밀양시가 10여 년 가까이 공들인 나노국가산단이 드디어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다. 박일호 시장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나노상용화지원센터와 나노폴리텍대학,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가칭 나노대교 등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산업의 메카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밀양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를 평가 한다면.

▲밀양시는 전국 처음으로 나노국가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나노상용화지원센터와 나노폴리텍대학,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가칭 나노대교 등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산업의 메카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해마다 감소 추세이던 밀양시 인구가 2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국립기상과학관과 국립바이오지원센터, 밀양강 철교 개선,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로 밀양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시민참여형 New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실경 멀티미디어 쇼, 밀양강 오딧세이 등 첨단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밀양시민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 역할을 할 밀양아리랑아트센터가 개관했고,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이 완공돼 전국규모 대회와 국제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

-새해 시정 목표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첨단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나노융합산업 인프라 구축 및 육성과 LCC(가칭 남부에어) 설립,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착공,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생태관광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아리랑대축제를 전국 축제 규모화로 확대하고, 수산제 복원 및 관광자원 개발, 영남루 랜드마크화, 영남알프스 생태하늘마루 조성, 국립 밀양기상과학체험관 착공, 국립바이오연구지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창조교육과 희망복지 밀양 건설을 위해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개교 지원과 국궁장 조성, 장애인 복지관 및 보훈회관 준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6차산업 기반 확대로 농업의 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종합가공시설 설치, 농산업인력 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농업기계 지원, 한우브랜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 섬김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과 만남의 날’과 사랑방 콘서트 운영, 시민과 격의없는 대화 추진, 출향인과의 네트워크 및 교류를 강화하겠다.

-인구가 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밀양시 인구가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도 626명 정도 증가했다. 주요 증가 요인은 밀양의 입지상 KTX,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최근 인근 대도시 은퇴자 중심의 귀농·귀촌 바람과 더불어 밀양시의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생각된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유치 등 대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기업유치 활동 등이 인구증가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젊은층 유입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과 관내 거주자 중 미전입자의 전입을 유도하는 ‘내고향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특히 올해는 지난 12월 선정된 행정자치부 ‘뉴-베이비붐’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공동육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육하기 좋은 도시, 가정과 직장이 양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농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밀양시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1200여명의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됐다. 밀양시는 부산·대구·창원·김해·울산과 1시간 이내 연접한 영남의 교통중심지이며, 연평균 기온이 온화해 작물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기후여건을 가지고 있어 귀농하기 좋은 최적의 도시로 꼽힌다. 2013년부터 귀농협의회가 구성돼 54명의 회원이 가입돼 귀농인들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도 긴밀한 협조를 이루며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사업, 귀농인 현장실습지원사업 등 시행과 영농정착 현장 기술교육을 병행 진행해 귀농인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귀농 청년들의 정착을 위해 청년농산업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박람회 등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상대로 밀양시가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는 것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영남루 랜드마크화 영남루와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원래의 지형 복원 및 정비를 통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경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민과 외부관광객들이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게 영남루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9월께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으로, 모두 15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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