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역의 이미지를 팝니다”
“우리는 지역의 이미지를 팝니다”
  • 김귀현
  • 승인 2017.01.05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세윤 (사)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
“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에 살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자 지역 이미지를 파는 전문가입니다.”

조세윤 (사)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몫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협회 임원선거에서 당선됐다.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끈다.

조 협회장은 임기 내 경남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와 위상 제고를 목표로 꼽았다. 균등한 수준의 문화해설을 제공하는 한편, 엄연한 전문가로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조 협회장은 “지역의 문화 역사와 자연 환경에 대해 누구보다 알기 쉽게 해설하는 전문적인 자질을 갖춘 이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라며 “해설사 개인의 역량이나 고객의 만족도에는 차이가 있겠으나 방문객을 최일선에서 맞이하는 것이 임무다. 해설사 간 역량 차를 줄이고 고품질의 해설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 사업으로 △경남 문화관광해설사 학술회 △경남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개최 △지역 내 직무 보수교육 실시 등 계획을 밝혔다.

조 협회장은 “지역 ‘영업사원’으로 뛰는 만큼 그에 걸맞는 해설 능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단순히 해설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경쟁을 통해 관광 매력물(자원)을 스스로 발굴하는 단계까지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윤 협회장은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처우, 인식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협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지역을 알리고 있지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휴일 근무는 인정받지 못하고, 근무 중 재해 역시 보상받을 길이 없다. 법률상 자원봉사자 라는 정의는 없지만 자원봉사자로 취급받는 실정”이라면서 “우수한 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의 경쟁력이다. 지역 알림이들의 자부심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는 2001년 ‘경남문화유산해설사협회’로 창립된 이래 매해 신규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해 현재 13기를 배출했다. 현재 협회에서 배출된 문화관광해설사 200여 명은 경남 18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조세윤 (사)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