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도입된 교복나누기
공유경제 도입된 교복나누기
  • 강민중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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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7개 중학교 나눔행사
창원에서 27개 중학교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교복 나눔 행사가 마련됐다.

창원교육지원청은 16일 아름다운가게 창원 용호점에서 27개 교원·지역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사랑의 교복나누기 사업 교복 판매’를 위한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27개 중학교 졸업생들이 하·동복을 기증하고, 지역사회기관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여해 세탁을 마친 교복을 판매했다.

세탁된 교복은 총 1385벌로 하복 9000원, 동복 2만원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추진학교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교복 판매는 이날 부터 20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판매 장소는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서 16개교(경원중, 남산중, 대방중, 도계중, 동진중, 명곡여중, 반림중, 반송중, 반송여중, 삼정자중, 안남중, 안민중, 용원중, 창원상남중, 팔룡중, 토월중)의 교복을, 마산자산점은 11개교(구암중, 광려중, 내서중, 마산동중, 마산서중, 마산중앙중, 마산삼진중, 마산의신여중, 성지여중, 합포중, 해운중)의 교복을 판매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에서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이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기관 관계자와 학교가 일심동체가 되어 교육복지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꾸준하게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창원교육지원청 안병학 교육장은 “교복이 생활교육이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학생들도 옷을 변형시키는 일이 줄었으며 물건 아끼는 정신도 키울 수 있다”고 이점을 전하면서 따뜻한 동참을 강조했다.

한편 버려질 수 있는 교복의 경제적인 효용가치는 ‘교복 학교주관구매’단가로 환산하면 2억여원에 이른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제4회 사랑의 교복나누기 사업 교복 판매’를 위한 개막식이 16일 아름다운가게 창원 용호점에서 열린 가운데 학부모들이 교복을 사기 위해 둘러보고 있다. 교복은 총 1385벌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추진학교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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