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 끊고 부흥으로 '마산부흥 5대 전략’ 추진
쇠락 끊고 부흥으로 '마산부흥 5대 전략’ 추진
  • 이은수
  • 승인 2017.01.16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상수 시장, 해양관광·문화예술 등 계획 밝혀
안상수 창원시장은 16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이 지역 도·시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지역 발전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안 시장은 ‘마산부흥 5대 전략’을 추진해 쇠락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전국 7대 도시 옛 마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부흥 5대 전략’은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문화예술 중추도시 위상 확립 △자족 경제권 회복 △시민 삶의 질 증진 △시민맞춤형 기반시설 확충이며, 5대 전략은 ‘28개 대형 프로젝트’로 구체화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마리나시티는 해양신도시 서항지구와 친수공간 일원에 조성된다. 800척 규모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고,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내년 6월 착공, 2022년 준공된다. 시는 마리나시티가 준공되면 309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02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부영주택과 ‘협상 결렬’의 진통을 겪었으나 문화·예술·관광·레저가 융합된 중심의 신도시로 신중을 기해 건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도 콰이강다리 리모델링은 투명 강화유리 설치공사를 끝으로 2월에 준공된다. 밟으면 소리가 나는 피아노 건반과 경관조명 등 이색적인 체험요소를 갖춰 대표적 관광명소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민자 포함 총 3311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한다. 마산로봇랜드는 올해 기반시설과 R&D센터 등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콘텐츠 구축공사에 들어간다. 총 7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로봇기술 연구소와 로봇테마파크, 호텔 등이 준공되면, 총 853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872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내년 6월엔 창원에도 해수욕장이 생긴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 해안선 220m, 폭 30m의 백사장과 캠핑장을 갖춘 광암해수욕장이 올해 3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개장한다.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시민극장도 복원된다. 총 50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준공한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49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중순 착공에 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마산지역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창동·오동동 지역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올해 부림도심공원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구도심인 월영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착수한다.

5대 부흥전략에는 총 4조2600억 원(국·도비 포함)의 재원이 투자되며, 완료기간은 2022년으로 예상된다.

안 시장은 “‘마산부흥 5대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해양관광에 기반한 대형 프로젝트 간 연계를 통해 동북아 관광허브도시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로봇산업을 첨병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상수 창원시장은 16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이 지역 도·시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지역 발전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