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임창호 함양군수에게 듣는다
[새해 설계] 임창호 함양군수에게 듣는다
  • 원경복
  • 승인 2017.0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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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꽃피워 2020산삼엑스포 기반 마련
▲ 임창호군수


함양군은 지난해 전략산업인 항노화분야에서 유난히 알찬 성과를 거뒀다. 산양삼산업특구가 중소기업청의 전국 특구산업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됐고, 함양 산양삼은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산양삼을 비롯한 항노화가공식품을 수출주력품목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만 수출 6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정유년을 항노화 산업을 꽃피우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후손들이 항노화 열매를 누리며 함양에서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유년 군정방향은.

▲올해를 항노화 산업을 꽃피우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말에 사실상 군정방향의 핵심이 담겨 있다. 사상 최고로 많이 확보한 예산 3789억 원으로 알차게 군정을 펼쳐 2017년을 항노화산업 기반구축 원년으로 삼고 성과를 내겠다. 산양삼과 산약초 등 항노화 작물재배 확대와 항노화 가공식품 활성화는 물론 산양삼을 테마로 한 산삼산업화단지와 유통센터를 본격 착공하고, 항노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군민의 살림살이도 살뜰히 챙기겠다. 획기적인 출산지원정책과 보육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보건복지와 문화기반을 갖추고,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재해대비 사회안전망을 튼실하게 구축하겠다. 사회간접자본 SOC사업은 기능위주가 아닌 사람친화적 시설로 만들어 사람이 우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행정조직도 과감히 개편해 항노화 산업과 민원중심으로 행정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

-항노화산업 부분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항노화산업은 농림업, 관광, 산업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먼저 항노화농림업의 경우 지난해 우수특구로 지정된 산양삼을 비롯한 기능성 작물의 가공식품을 개발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항노화 농업을 6차 산업화로 활성화시키겠다.

관광의 경우,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기반을 구축하는 산양삼 산업화단지와 약용식품인큐베이터, 항노화체험관 건립 그리고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그리고 경남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각 1억원씩 투자해 오는 3월에 설립하는 주식회사 경남항노화웰니스 법인과 연계해 웰니스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다. 항노화 산업부문에서는 일반적 공장 개념에서 벗어나 생산과 제조,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와 휴양시설을 갖춘 힐링과 문화가 결합된 6차 산업형 항노화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오는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한방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의 조기정착은 물론이고 함양군이 세계 산삼 항노화 건강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확신한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올해에는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용역을 10월까지 완료하고, 12월에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마련해 주무부처인 산림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핵심기반시설인 산삼주제관과 유통센터는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여서 연초에 착공하면 9월 이전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노화 유통센터에서는 함양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산양삼을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금산이 전국 인삼의 유통중심지 역할을 하듯, 함양군이 전국의 항노화산양삼이 유통되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 활성화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나.

▲역점시책으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주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1만 8521㎡ 부지에 84억원을 투입해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하고 있다. 현재 기념관, 사료관, 전시관이 마무리 단계다. 이와 함께 195억원의 규모로 선비문화 공원을 조성하고, 상림주변 관광개발 사업을 2020년까지 연차별 개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관광객 유인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천면 강청리 일원에 추진해온 생태 전시관, 황토 및 방갈로 체험관, 오토캠핑장, 주차장 등을 갖춘 지리산생태체험단지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2005년에 착공한 병곡면 일원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은 11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12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경영모델 숲·마평 산촌 생태마을조성사업·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등 6개 사업은 완료했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치유의 숲·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산림레포츠단지·모노레일 설치·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센터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기반조성은 물론, ‘휴양+힐링+레저+체험’이 가능한 산지관광의 메카로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6년 한햇동안 오로지 군민행복만 생각하며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다. 군민기대에 못미치는 다소 미흡한 부분도 없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대내외에서 평가받았다. 2017년은 미래함양 100년 초석을 놓는 2020년 엑스포 개최를 향해 보다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숨가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처럼 군민여러분께서는 함양군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군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어린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소망한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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