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김재경
바른정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김재경
  • 박철홍
  • 승인 2017.01.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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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창당대회, 당 지도부 대거 참석
▲ 바른정당 의원들이 18일 오후 진주시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남도당창당대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경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댕표, 유승민 고문,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김무성 고문, 이종구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18일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김재경(진주을·4선) 의원을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조직구성에 들어갔다.

진주시 MBC컨벤션진주에서 강민국 도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당대회에는 당 지도부, 지역 도·시의원, 당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경,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 의원(사천·남해·하동) 외에도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당 고문을 맡고 있는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13명이 경남도당 창당에 힘을 보탰다.

초대 경남도당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재경 의원은 “대통령 탄핵기각만 쳐다보고 있는 새누리당으로 인해 보수가 역사상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바른정당이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당 사무실은 창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당 위원장 선출에 앞서 당 지도부는 인사말을 통해 바른정당이 보수의 정통이 돼 정권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갑질없는 깨끗한 사회, 국민이 따뜻한 가족공동체, 당원과 국민이 중심이 되는 수평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유승민 의원은 “깨끗하게 정치해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어보겠다”며 “다음주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유승민 의원은 “군 복무를 1년으로 단축하면 나라는 누가 지키냐”며 “나라를 매우 위험한 세력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무성 의원은 “사드배치 반대와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하는 좌파에게 이 나라의 미래를 넘길 수 없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으로 오게 돼있다. 치열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러 보수우파의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새누리당은 사당화됐고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 새누리당 간판으로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구식 전 의원, 김정권 전 의원, 홍태용 전 새누리당 김해갑 당협위원장,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지역 유력인사들도 부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바른정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당원은 1884명으로 정당 등록요건 1000명을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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