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가, 올해 등록금 동결
경남지역 대학가, 올해 등록금 동결
  • 김영훈
  • 승인 2017.0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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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경상대·인제대 확정
경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현재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는 동결을 확정했고 아직까지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완료되지 않은 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도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19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경남과기대는 지난 17일 학부모와 학생대표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주간 학부생과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하고 야간 학부생의 등록금은 4.1%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 해 온 경남과기대는 대학 운영상 어려움이 따르지만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대는 지난 18일 학내대표 4명, 학생대표 3명, 외부전문가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대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경우 등록금 인상 기준인 1.5%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학교재정 및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제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해 지난 2012년 등록금을 인하한데 이어 2013년부터 5년 연속 동결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1차 심의위원회가 진행 된 창원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창원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차 심의위원회 결과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나겠지만 동결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음주 심의위원회를 여는 경남대 역시 동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전국 각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는 법정 기준을 1.5% 이하로 정한 ‘2017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한 바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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