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나서
창원시·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나서
  • 이은수
  • 승인 2017.01.22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가 ‘한류메카’를 목표로 추진하는 문화복합타운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문화복합타운 운영에 참여하는 SM엔터테인먼트,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시티,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문화복합타운 콘텐츠 개발 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K-팝 스타 발굴 오디션 상설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는 토크쇼 개최, 홀로그램 공연장 설치, 케이팝 녹음·촬영경험이 가능한 스튜디오 운영, 한류스타 기념품 판매 등 운영 콘텐츠를 제안했다. 시는 또한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지역 축제와 문화복합타운 콘텐츠간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충관 제2부시장은 “오늘 회의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대외적인 신호탄이다. 그간 SM엔터테인먼트가 고민해 왔던 아이템들을 협상 테이블에 내놓아 창원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며, 내실을 기하기 위해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했다.

한지섭 SM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K-POP이 지방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SM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진출로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며, 문화복합타운이 창원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있는 SM타운을 토대로 창원시에 어울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문화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주상복합건물 등을 짓도록 팔용동 시유지 일부를 매각했다. 대신 창원아티움시티는 주상복합건물 분양수익 중 101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남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는 형태로 참여한다. 창원시와 창원아티움시티,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이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불과 3개월 사이에 29~49층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 1100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리고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까지 일사천리로 끝나자 시의회가 특혜 의혹 제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협약을 체결하긴 했지만 그 이전 4월부터 사업자를 공모하는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SM 문화복합타운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