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명중학교는 전교생으로부터 필리핀 수해 지역에 보낼 여름옷 상·하의 650여 장을 기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펼친 이번 기부행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여름옷 650여 장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한 옷은 지난 21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으로 옮겨 박스 포장 및 라벨 작업을 거쳐 필리핀으로 보내기 위한 마무리 단계를 완료했다.
이 행사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와 청소년 국제봉사단체인 인터랙트, 로타랙트클럽이 연합해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된 옷은 2월 중에 필리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진주동명중학교는 지난해 10월에도 이미 한 차례 전교학생회 주도로 580여 장의 상·하의를 모아 초록우산에 기부한 적이 있다.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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