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시험센터 조기착공 ‘온 힘’
우주항공 시험센터 조기착공 ‘온 힘’
  • 박철홍
  • 승인 2017.0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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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KTL원장 현장 방문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의 조기착공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개 센터는 오는 3월부터 공유재산 사용승인과 실시설계, 지장물 철거를 거쳐 7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부 상공인들이 주장해 온 시외곽 이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23일 우주항공분야 시험센터 건설 예정부지인 상대동 KT 동진주지점 앞 상평일반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사업주관기관인 이원복 KTL 원장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가 착공되고, 연말에는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착공이 계획돼 있다”며 “올해는 우주항공산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분야 시험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으로 유치해 2020년까지 총사업비 456억원(국비 200, 지방비 120, 민자 136)을 투입해 KT동진주 앞 일대 1만1000㎡ 부지에 우주부품 전용 시험평가를 실시하는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기 전자기 부문의 안전성을 시험평가 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2개 시험센터가 본격 가동될 경우 진주시는 혁신도시 내 우수한 연구기관과 지역대학의 우주항공 전문인력, 뿌리산단 및 항공국가산단과의 시너지를 통해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부지를 놓고 지역상공인들은 지난달 예정부지인 KT동진주 지점 앞이 아닌 시 외곽으로의 이전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 시장이 직접 예정부지를 방문함으로써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지난 9일자 3면보도)를 통해 “부지를 변경할 경우 유치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당초 계획대로 기존의 상평공단 부지에 구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업 유치에 주도적 역할 한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도 지난달말 보도자료를 통해 부지변경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3일 오후 이창희(오른쪽) 진주시장과 이원복(왼쪽) KTL원장이 진주시 상대동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예정부지에서 사업추진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양 기관은 오는 7월 조기착공을 위해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제공=K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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