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간 개최
사천 리미술관(사천시 용현면 신촌길 154)은 오는 2월 한달 간 심온 김병구 작가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총 3관 구성으로 1~2관은 ‘상련’, 3관은 ‘어머니’를 주제로 진행된다. 상련과 어머니 시리즈는 김병구 사진작가의 대표 작품이다.
김 작가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갯일 하시는 할머니들을 찍었는데 거기서 ‘내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이 때부터 누군가를 위해 숙명처럼 살아가는 이 땅의 어머니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속 등장하는 ‘어머니’는 형체만 있을 뿐 또렷한 얼굴은 없다. 갯일 중인 이들이 사진 촬영을 못마땅해 할 수도, 혹은 사진 촬영이 그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모습이 어떻게, 얼마나 담겨 나왔는지는 사진 촬영 후 작품을 선택하는 데도 조건이 됐다.
또 김 작가는 “나를 위한 작업이 어느 순간 나를 보며 위로해주고 있었다”며 “소외되고 쇠약해져서 끝내는 곰삭아 없어지는 연잎을 보면서, 관람하는 분들이 사진 속에서 만큼은 주인공이 되길, 관심의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구 작가는 환경영상협회 초대작가, 코닥클럽(한국코닥 DSLR 이용자모임 3대 회장, 코닥 DSLRX 카메라 개발 추진위원장 등을 맡았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면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 강좌 강사로 출강중이다. 그는 2007년 환경영상협회 생태사진 은상을 시작으로 다수 사진전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단체전과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구 작가 초대전과 관련한 문의는 835-2015로 하면 된다. 전시는 내달 전시기간 중 리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일, 월요일을 제외한 일자에 관람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김 작가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갯일 하시는 할머니들을 찍었는데 거기서 ‘내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이 때부터 누군가를 위해 숙명처럼 살아가는 이 땅의 어머니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속 등장하는 ‘어머니’는 형체만 있을 뿐 또렷한 얼굴은 없다. 갯일 중인 이들이 사진 촬영을 못마땅해 할 수도, 혹은 사진 촬영이 그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모습이 어떻게, 얼마나 담겨 나왔는지는 사진 촬영 후 작품을 선택하는 데도 조건이 됐다.
또 김 작가는 “나를 위한 작업이 어느 순간 나를 보며 위로해주고 있었다”며 “소외되고 쇠약해져서 끝내는 곰삭아 없어지는 연잎을 보면서, 관람하는 분들이 사진 속에서 만큼은 주인공이 되길, 관심의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구 작가 초대전과 관련한 문의는 835-2015로 하면 된다. 전시는 내달 전시기간 중 리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일, 월요일을 제외한 일자에 관람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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