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동결 물결 올해도 이어져
대학 등록금 동결 물결 올해도 이어져
  • 김영훈
  • 승인 2017.0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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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기자
김영훈기자
경남지역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침체 등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고통분담 차원이라고 지역 대학들은 설명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17일 학부모와 학생대표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주간 학부생과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하고 야간 학부생의 등록금은 4.1%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온 경남과기대는 대학 운영상 어려움이 따르지만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대는 지난 18일 학내대표 4명, 학생대표 3명, 외부전문가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대는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인제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해 지난 2012년 등록금을 인하한데 이어 2013년부터 5년 연속 동결에 동참했고, 창원대와 경남대도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대학들이 매년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면서 대학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등록금을 인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다. 등록금을 인상하게 되면 정부가 실시하는 사업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의 속내는 답답할지 몰라도 학생들과 학부모의 지갑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준 이번 선택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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