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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원 박수민씨 "AI 악몽 올해는 없기를"[설 특집 릴레이 인터뷰]
정희성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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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5  2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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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농원 박수민씨


진주에서 오랫동안 의류업을 하던 박수민(39)씨는 2년 전, 의령으로 귀농해 의령농원(양계장)을 설립하고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수민씨에게 지난해는 말 그대로 ‘다산다난’했다.

친환경 무항생제를 비롯해 동물복지,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등 3가지 인증서를 받았다. 동물복지인증서는 가축을 사육하고 도태함에 있어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제도다. 여기에 10월에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주최한 명품 농산물 대회에서 계란부문 최우수상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수민씨가 있는 의령에는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지역에서 AI가 발생할 때마다 가슴을 졸였다.

물론 올해도 조마조마한 마음은 마찬가지다. 수민씨는 “귀농 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지난해에는 많은 양계농장에서 AI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농장도 닭들의 건강을 위해 특허 받은 매리골드(꽃)가 함유된 사료를 공급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며 방역에 애썼다. 올해는 AI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품질이 더욱 향상된 유정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는 것이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민씨는 “귀농을 한 이후부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은 진주에 있다. 그래서 평소에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올해는 더 잘하겠다(웃음).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도 어렵고 시국도 뒤숭숭하지만 모두 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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