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출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출범
  • 정희성
  • 승인 2017.02.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소 하청노동자 버팀목 생겨
34명 가입…오늘 창립기념 토론회
조선업 불황으로 거제·통영·고성지역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고용불안과 임금삭감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버팀목이 되어줄 노동조합이 조직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지난 5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창립됐다고 7일 밝혔다.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거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김동성 지회장과 김경습 지회 부지회장 등이 선출됐다.

김동성 지회장은 “조선소 하청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생겼다. 비록 조합원 34명의 작은 노동조합으로 출발하지만, 열심히 투쟁하고 조합원을 확대해서 대량해고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하청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창립총회에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배한균 대우조선노조 비정규부장 등이 참석해 첫 출발을 하는 조합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 하창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 하청지회장, 조기형 전남서남지역 지회장과 양한웅 조선하청 대량해고 시민사회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보내 창립총회를 축하했다.

한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8일 오후 7시 거제시 공공청사에서 지역의 노동조합, 정당,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회 창립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이김춘택 지회 사무장과 김혜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가 조선하청노동조합 출범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발제를 한다. 발제 후에는 김성갑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 한기수 노동당 거제시의원, 박기련 (사)좋은벗 대표, 황진영 대우조선 현민투 의장이 토론자로 나서 ‘하청노조의 발전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조선하청지회 관계자는 “하청노동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노조를 조직했다. 토론회에 많이 참석해 지회 창립을 축하하고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