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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농업경쟁력 강화 박차수박산업특구 지정·숙원사업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업유통구조 개선과 생산시설 첨단화 변화 도모
여선동  |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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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0  0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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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칼라수박


함안군이 농업유통구조 개선과 생산시설 첨단화로 올해 농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함안 수박특구’로 지정돼 200년 이상 재배역사를 가진 함안수박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올해부터 5년 간 총 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 재배농가의 전문화, 조직화를 비롯해 컬러수박, 씨 없는 수박 등 고품질의 소비자 선호형 명품수박 생산기반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와함께 법수면 윤내리에 2018년까지 52억 원을 들여 지역 숙원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해 농산물 종합유통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 수박주산지, ‘수박산업특구’ 지정=함안군은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함안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2000여 수박생산 농가의 판로확대 기회와 함안수박의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이번 함안수박산업특구 지정에 따라 함안군은 가야읍과 군북·대산면을 비롯한 7개 읍·면 2070개 필지, 597만5068㎡ 면적에 5년 간 총 사업비 176억여 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2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특화사업으로는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재배농가의 전문화·조직화를 비롯해 컬러수박, 씨 없는 수박 등 고품질의 소비자 선호형 명품수박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 중심의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농산물 종합 APC설립 등으로 유통시설 운영을 효율화하고, 함안 수박 역사공원 조성과 함안 수박축제 전국화 등 함안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한다.

함안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수박재배 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지역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함안수박의 대외적 브랜드 가치 상승 등 5년 동안 약 54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함안 수박산업특구에 적용될 각종 규제 특례에 대해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마쳤으며, 수박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생산농가와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함안 수박 명품화 사업단’을 출범시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함안수박은 180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2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0년대 비닐하우스가 보급되면서 시설수박의 발상지로서 시설재배 면적(1670ha)으로 경남의 47%,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 생산액 929억2000만원을 달성하며 군에서 가장 높은 농가소득 점유율을 가진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작목이다.

그동안 함안수박은 꾸준한 재배법 연구와 생산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매년 12월부터 출하되는 겨울철 수박은 전국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군북면 월촌리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고 있다.

겨울철 수박은 물이 맑고 풍부한 일조량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돼 당도가 높고 상품성도 여름 수박 못지않다. 겨울철 수박은 320농가에서 14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총 생산량 3374t으로 서울 가락시장 판매량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함안수박은 1995년 전국 최초 일본 수출과 2007년에는 전국 최초 ‘컬러수박’과 ‘씨 없는 수박’의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2008년 4월에는 수박작목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명품 수박으로 그 명성을 지키고 있다.

◇지역숙원 사업 ‘산지유통센터(APC)’ 건립=함안군은 지난해 12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지역 농업인의 30년 숙원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함안군과 가야농협(이보명 조합장)이 함께 추진한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사업은 지난해 1월 원예산업 종합계획 용역 수립과 3월 가야농협이 법수면 윤내리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는 등 20여 단계의 사전 준비단계와 4단계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연말에 완공예정인 APC는 총 사업비 52억6000만 원이 투입되며, 법수면 윤내리 일대 2만706㎡부지에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포장장, 저온창고, 사무실 등 연면적 5151㎡의 건물과 수박선별기, 파프리카선별기 등 기계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최대 1만t, 1일 최대 8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함으로써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해 명실공히 함안군 농산물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력상품인 수박, 파프리카, 멜론 등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시설 계열화와 규모화, 전문화를 갖춰 FTA에 대응한 함안농산물의 대·내외적인 글로벌 농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획기적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정섭 군수는 “농업정책 여건과 유통정책 변화에 마케팅을 통합하고 도매거래 다변화, 소비자의 공정거래 확립 등 기존에 분산된 생산, 유통·수급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 흑 수박
함안 흑미 수박
함안칼라 수박
수박의_‘色’다른_변신,_함안_컬러수박(왼쪽부터_일반,망고,흑미,일반수박)
칼라수박3[1]
 
월촌 수박 비닐하우스1
함안 수박 생산지 월촌지역 시설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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