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콘텐츠’로 日 관광객 유혹한다
경남 ‘콘텐츠’로 日 관광객 유혹한다
  • 이홍구
  • 승인 2017.02.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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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칼럼니스트·여배우 ‘맛집투어’ 식도락 여행 호평
경남의 식도락 여행이 일본을 홀리고 있다.

특히 도내 항노화·웰니스 관광과 접목한 다양한 푸드·에코투어리즘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일본 관광객 증가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유명배우인 쿠로다 후쿠미와 한국요리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일본관광객 20명을 이끌고 도내 맛집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도내 관광은 ‘2017년 쿠로다 후쿠미와 핫타의 ‘구루메(グルメ·미식, 미식가) 감사투어’ 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첫날인 9일은 거제, 통영, 고성, 사천을 연계한 코스를 둘러봤다. 거제 대구코스요리 맛집 투어를 시작으로 통영의 동백화장품 만들기, 나전칠기 체험, 고성 공룡박물관·사천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김해 메가마트 쇼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쿠로다씨는 핫타씨와 함께 지난 1월 경남도의 안내로 3박4일간 꼼꼼하게 현장을 답사했다.

일본의 유명 여배우 ‘쿠로다 후쿠미’는 1985년부터 TV프로그램 ‘쿠로다 후쿠미의 한국로드’에서 리포터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동행한 ‘핫타 야스시’는 일본 내 한국 음식 칼럼니스트로 ‘15년 동안의 한식기행’, ‘핫타 야스시가 직접 맛본 108 요리’를 출간한 한국통이다.

이들은 한방항노화와 힐링·뷰티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또 다른 관광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와 프로그램 구성에 관한 논의를 거쳐 오는 5월 항노화·웰니스관광과 접목한 특화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경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도는 항노화·웰니스관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정기적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경우 경남의 일본관광객 유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일본은 쇼핑보다는 관광콘텐츠에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며 “식도락 관광을 최고로 꼽을 정도로 푸드 투어리즘이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 푸드와 에코투어리즘이 접목된 품격 있는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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