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돈 찾은 외국인 근로자 감사 편지
김해에서 근무하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힘들 게 번 돈을 송금과정에서 실수로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돌려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 2014년 한국에 입국한 네팔 출신 저야람씨(44)는 김해 한림면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3년째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에게 빌린 돈 100만원을 은행 자동이체기를 이용해 송금했다. 그런데 한국어가 서툰 저야람씨는 자신이 작성한 계좌번호가 틀려 다른 사람의 통장으로 돈이 보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급한 마음에 그는 은행을 찾아가 이러한 사정을 얘기 했지만 송금된 돈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낯선 타국에서 밤낮으로 쇠를 깎으며 힘들게 번 돈을 잃게 된 저야람씨는 망연자실 했다.
몇 개월 간 마음고생을 한 그는 경찰서에 찾아가보라는 외국인상담센터의 권유로 김해서부경찰서 외사계를 방문해 전후 사정을 얘기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부경찰서는 돈을 송금 받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저야람씨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 100만원의 돈을 모두 돌려받은 저야람씨는 경찰서에 장문의 감사편지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경찰 덕분에 돈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어떻게 마음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네팔에서는 경찰 도움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일로 한국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 다른 외국인 동료들에게도 경찰의 도움을 받도록 적극 권유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준언기자
사정은 이렇다. 지난 2014년 한국에 입국한 네팔 출신 저야람씨(44)는 김해 한림면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3년째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에게 빌린 돈 100만원을 은행 자동이체기를 이용해 송금했다. 그런데 한국어가 서툰 저야람씨는 자신이 작성한 계좌번호가 틀려 다른 사람의 통장으로 돈이 보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급한 마음에 그는 은행을 찾아가 이러한 사정을 얘기 했지만 송금된 돈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낯선 타국에서 밤낮으로 쇠를 깎으며 힘들게 번 돈을 잃게 된 저야람씨는 망연자실 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부경찰서는 돈을 송금 받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저야람씨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 100만원의 돈을 모두 돌려받은 저야람씨는 경찰서에 장문의 감사편지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경찰 덕분에 돈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어떻게 마음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네팔에서는 경찰 도움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일로 한국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 다른 외국인 동료들에게도 경찰의 도움을 받도록 적극 권유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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