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3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감사관실 직원과 2016학교자율감사 지정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업무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자율감사 시범운영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학교자율감사는 학교 자체로 감사반을 편성해 감사 시기, 방법 등을 계획한 후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실행하고 그 결과에 대한 처분, 개선 등을 이행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학교장 청렴도 측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11개 학교에서 6개월간 학교자율감사를 시행해왔다.
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주관한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감사관실 성점봉 감사 1담당 사무관이 2016학년도 학교장 청렴도 측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11개 학교에서 6개월간 실시한 학교자율감사 경과보고와 2017학년도 학교자율감사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창원 소답초, 경화초와 진주 대곡고에서 시행해온 학교자율감사 사례를 발표를 했다.
조재규 감사관은 “학교자율감사는 규정만을 앞세워 주로 개인의 잘못을 따지는 지적과 처벌 위주의 전통적인 감사방식에서 탈피해 문제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지도와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학교장 청렴도측정 우수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도에는 30개교, 2018년도에는 50개교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