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초등 배움중심수업’ 운영계획
경남도교육청 ‘초등 배움중심수업’ 운영계획
  • 강민중
  • 승인 2017.0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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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공동체가 미소 짓는 행복한 교실 구현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수업혁신을 통한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2017 초등 배움중심수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핵심 키워드를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로 설정하고 ‘미소지다’라는 초등 배움중심수업 브랜드 네임도 제작했다. ‘미소지다’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배움중심수업으로 미소를 짓는다’는 의미로 학습자 중심의 배움중심수업을 통해 경남 교육공동체가 행복으로 미소짓는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최훈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미소지다’는 배움중심수업이 지향하는 철학과 가치에 대한 교원들의 공감 공유를 바탕으로 배움중심수업 역량 강화, 과정중심 수시평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행복한 수업나눔을 이루고자하는 도교육청만의 행복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학습자중심 소통·협력 수업이 이뤄져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교실·행복학교’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학생의 활동을 돕는 교사 관찰평가 모습


◇美 아름다운 수업-배움중심수업

도교육청에 따르면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중심으로의 변화는 수업방법과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수업을 바라보는 철학과 가치의 변화다.

일정한 모델이나 형식적인 틀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흥미를 가지고 사고하며 협력해 통합적인 배움으로 학습자의 실제적 성장이 이뤄지는 ‘학습자 중심 수업’을 의미한다.

특히 배움중심수업이 교실현장에서 온전하게 구현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지향하고 있다.

교사가 재구성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배움중심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학생 중심의 수업·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일련의 과정으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을 위한 수업연구교사 발표대회 운영’, ‘북유럽 탐방 해외연수’, ‘배움중심수업 콘서트’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배움중심수업·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교실을 위한 컨설팅


◇疏 소통하는 평가-평가 연계 수업

전통적인 교육패러다임에서는 수업과 평가가 단절돼 운영됐지만, 배움중심 패러다임에서는 수업과 평가는 더 이상 단절되지 않는다.

수업활동 중에 형성평가와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진다.

‘평가 연계 배움중심수업’이 일반화 되려면 수업 중 형성평가를 활성화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수행평가를 내실화해 운영되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평가 연구회를 운영하고 학생평가 컨설팅단(54명)을 18개 시·군 교육청별로 조직해 단위학교에서의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 일상의 수업 공개를 통한 민주적 수업 나눔


◇智 지혜 공유-전문적 학습공동체

성공적인 배움중심의 수업혁신을 교사 한 사람의 힘으로 이뤄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따라 단위학교별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구축·운영이 요구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학교 구성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인 연구와 실천으로 함께 성장하고자하는 공동체다.

이들은 교사 개인의 역량보다 수업을 통해 학교의 역량을 키우며, 교실을 열고 교육과정과 수업을 함께 연구해 전문적 지식을 축적해 가는 집단지성의 공동체다. 교원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 과련 도서의 탐독, 일상의 수업 공개를 통한 민주적 수업 나눔, 교육과정 재구성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을 위해 초등 배움중심수업 300개 연구회, 75개 내외의 교사수업공동체, 30개의 행복학교 연구회 등에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학생의 활동을 돕는 교사 관찰평가 모습


◇多 다함께 행복한 수업나눔

배움중심수업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수업이다. 또 학생의 능력과 수준을 생각하는 맞춤형 수업, 교사 각자의 철학과 가치가 반영된 색깔 있는 수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서는 교사 개개인, 연구회, 학교 단위로 수업을 나누고 반성하는 ‘자발적 수업 나눔’을 통한 수업자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업나눔과 소통이 이뤄질 때 교사별 특색 있고 다양한 수업전개가 가능하며 획일적 수업 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교실수업의 가치가 추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상시수업나눔교사제, 연구회(동아리) 단위 수업나눔, 행복학교와 연구학교 중심의 수업나눔의 날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배움이 즐거운 수업 나눔축제’를 개최해 교사들간의 배움중심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전문성 신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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