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건강한 노후의 패러다임
노인일자리, 건강한 노후의 패러다임
  • 정규균
  • 승인 2017.02.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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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정규균기자
최근 생활수준 향상과 보건·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우리사회는 급속한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이와 함께 성공적 노후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볼 때 2060년쯤이면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1위의 노인대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이처럼 일본의 사례를 접목해 한국식 노후준비의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찌감치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사회적 인식개선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노인일자리의 대부분은 소외되고 취약한 분야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어 다소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또한 노인도 일할 수 있다는 권리의식을 고취하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인력으로서 노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스스로를 보살핌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 인식하고 활동적으로 일하는 노인의 모습은 건강한 사회로 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아닌 능력을 우선하는 신노년층을 향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노인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노인일자리사업 기관들은 노인일자리가 소외되고 취약한 분야에만 국한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소득보장의 개념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보다 즐겁게,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주변 곳곳에 이런 시스템들이 하나하나 갖춰질 때 사회는 보다 건강해지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도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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