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캐릭터 콜라보 열전 “키덜트 잡아라”
패션계 캐릭터 콜라보 열전 “키덜트 잡아라”
  • 김귀현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7.0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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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스파오 등 콜라보 라인 출시
최근 ‘키덜트’족이 증가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 한 의류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DAIZ)는 올해 첫 협업 라인으로 디즈니와 손잡고 미키와 미니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X 디즈니’ 시리즈 28종을 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했던 데이즈는 온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룩’을 콘셉트로 성인복에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어른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디즈니 캐릭터 중 가장 전통 있는 미키와 미니를 선택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디즈니 캐릭터를 더한 맨투맨 시리즈와 베이식 티셔츠 등이 있으며,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15일까지 이마트 전 점에서 주요 상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액세서리’도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주제로 한 ‘미키 콜라보’ 라인을 출시했다. 숄더백·클러치·반지갑·여권지갑·키링 등으로 구성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에는 미키 패치 포인트를 더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편집숍 ‘비이커’가 오리온과 손잡고 ‘초코파이정(情)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초코파이 이미지를 활용한 커플 티셔츠 2종, 휴대폰케이스 2종, 캔버스백 2종 등 패션 상품과 3가지 맛 초코파이가 담긴 초코파이 스페셜팩 등으로 구성됐다.

초코파이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며, ‘초코파이情×비이커’ 코너가 차려진 비이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1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피너츠’사의 스누피와 찰리브라운도 등판했다. 이랜드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스파오’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 협업 상품 6종을 내놓은 것. 올해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피너츠의 스누피(SNOOPY)로 회사는 스누피, 우드스탁, 찰리브라운, 루시 캐릭터가 자수로 디자인된 스웨트 셔츠와 후드 티셔츠를 선보인다. 또 상품은 전면에 큰 캐릭터 자수가 포인트인 남녀 공용 스웨트 셔츠 4종과 타이포그라피와 캐릭터가 함께 디자인된 후드 티셔츠 4종 등이다.

스파오는 지난 2013년 마블과 협업해 아이언맨 아크원자로 티셔츠를 출시하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마블을 비롯해 스타워즈, 심슨, 코카콜라, 포켓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매 출시 때마다 조기 완판 등을 반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관심에 따라 ‘패션 키덜트’ 시장도 점차 세력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일부연합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편집숍 ‘비이커’가 오리온과 손잡고 ‘초코파이정(情)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랜드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스파오’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 협업 상품 6종을 내놓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액세서리’도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주제로 한 ‘미키 콜라보’ 라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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