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내 사고 방지, 도내 최초로 스마트시스템 도입
김해시가 질식사 등 어린이집 차량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다.
16일 시는 2017년도 특수시책으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통학차량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행을 마친 어린이집 차량에서 하차하지 못한 어린이나, 잠이 들었다가 뒤늦게 일어난 어린이의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차량 내부에 설치된 원적외선 감지기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수신기로 경고음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여름철 차량 내부에 남아 있던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예산 2800만원을 들여 상반기 중으로 15인승 이상 차량 100대에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비용 28만원은 어린이집이 50%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시가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 설치 대수를 200대까지 늘리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개선할 점도 지적됐다.
감지기와 수신기의 송수신 거리가 50m~100m 정도여서 차량이 어린이집과 가까이 있어야 하고. 특히 지입형태로 운행되는 차량은 어린이집 운행을 마치고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시 관내 어린이집은 모두 681개소로 등록된 통학차량은 638대다. 이중 19인승 이상 대형 차량은 약 80대, 지입차량은 30여대다.
지난 2011년 8월 함양군에서는 5살 난 어린이가 문이 잠긴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못해 질식해 숨졌는가 하면, 지난해 7월 광주에서는 4살 난 어린이가 통학버스 안에 8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혼수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보완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확인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16일 시는 2017년도 특수시책으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통학차량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행을 마친 어린이집 차량에서 하차하지 못한 어린이나, 잠이 들었다가 뒤늦게 일어난 어린이의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차량 내부에 설치된 원적외선 감지기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수신기로 경고음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여름철 차량 내부에 남아 있던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예산 2800만원을 들여 상반기 중으로 15인승 이상 차량 100대에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비용 28만원은 어린이집이 50%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시가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 설치 대수를 200대까지 늘리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개선할 점도 지적됐다.
감지기와 수신기의 송수신 거리가 50m~100m 정도여서 차량이 어린이집과 가까이 있어야 하고. 특히 지입형태로 운행되는 차량은 어린이집 운행을 마치고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시 관내 어린이집은 모두 681개소로 등록된 통학차량은 638대다. 이중 19인승 이상 대형 차량은 약 80대, 지입차량은 30여대다.
지난 2011년 8월 함양군에서는 5살 난 어린이가 문이 잠긴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못해 질식해 숨졌는가 하면, 지난해 7월 광주에서는 4살 난 어린이가 통학버스 안에 8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혼수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보완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확인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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