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축구대회 유치로 경제 활력
통영시, 축구대회 유치로 경제 활력
  • 허평세
  • 승인 2017.0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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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4회 연속 유치하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74개 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선수단만 3000여 명이다. 여기에다 학부모 등을 더하면 6000여 명 이상이 통영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시는 올해로 4회째 이 대회를 유치했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로 겨울철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경기 기간 중 머무르며 쓰는 숙박과 식사 등 45억 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대회지원인력을 지역 내에서 채용해 680명에게 1일 평균 40명을 볼보이와 주차요원 등으로 단기 일자리도 제공한다.

대회가 시작된 뒤 통영 시내 곳곳의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대훈 도르가관광호스텔 대표는 “겨울 비수기라 50%정도만 손님이 있었는데 축구팀이 숙박해 빈 객실이 없다”며 “이런 대회가 통영에서 계속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현 중앙전통시장 상인회장도 “축구대회가 시작되고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 겨울철 비수기에 전통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 전국 도시를 돌며 열리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3박자인 날씨와 먹거리, 시설 등을 고루 갖춘 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지원 속에 이례적으로 4년째 통영에서 열리면서 봄철 축구의 성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회유치로 동계스포츠의 최적지로 명성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적극적인 동계훈련팀 유치활동으로 지난 3년간 292개팀 1만 3792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허평세기자



 
통영시가 관광비수기인 동절기에 전국 축구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호황을 맞고 있다. 사진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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