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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시론]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역할
김남경(객원논설위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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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0  2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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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제조관련 기업들이 정보통신(ICT)기술을 융복합해 경쟁력을 높여 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은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제조업에서 인터넷과 정보기술을 결합해 e-비즈니스와 자동화를 시작했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문화도 거기에 맞춰 다양하게 바꿔보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초를 다져 왔다. 세계경제포럼 발표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에 따라 2020년 까지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산술적으로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효율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일자리에는 시간당 임금보다는 팀별성과에 따른 임금형태를 적용하면 근로시간은 줄어들지만 임금은 같이할 수 있어 더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것이다.



창의적 대학교육 시스템

역설적으로 4차 산업과 관련한 직업이 그만큼 새로이 만들어지고 진화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의 교육은 창의적 인재양성이 성패를 좌우하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의 시대에서 벗어나 자율화, 융합화, 첨단화, 유연화 등의 가치가 창조되는 교육이 도래할 것이다. 특히 대학교육의 시스템은 혁명적 4차산업의 시대변화 요구에 대응해 후세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길잡이가 돼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학교육은 창의융합교육이라고 해서 인문계 학생들에게 ICT교육을 받게 하거나 공학계열 학생에게 인문학 강의를 듣게 하는 정도의 걸음마 단계이다. 그러나 창의 인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토론과 스스로의 체험식 경험이 가미된 교육이 절실할 때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각 대학에서 실행하고 있는 캡스톤디자인은 대표적인 것이다. 자율자동차,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바이오신약 등은 우리의 먹거리이자 4차산업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에서는 융복합 전공학과 신설과 창의 교육관련 과목을 개설해 신선한 아이디어가 4차 산업혁명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정량화된 교육은 인터넷 등으로 학습을 하고 교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토론과 토의수업이 이뤄지길 바란다. 즉 개별 혹은 팀별 맞춤형교육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교육부에서는 다학기제, 집중이수제와 융복합 전공을 대학여건에 따라 유연성 있게 학기제를 시행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했다. 서울 성동구청에서 실시하는 4차 산업혁명체험센터와 같은 지자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필요

대학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이므로 융복합 인재를 키우는데 집중해야할 것이며, 산업체와 윈윈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교육시스템을 통해 산업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학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학 입시부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중고등학교에서 하는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사라져야 한다. 교육의 전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창의력 인재육성을 위하는 것인지 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대학부터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전공 간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남경(객원논설위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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