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하이면 신덕마을, 공사차량 통행에 고통 호소
고성 하이면 신덕마을, 공사차량 통행에 고통 호소
  • 김철수
  • 승인 2017.02.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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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박현영 미디어기자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본부 진·출입로에 접한 고성군 하이면 15가구 주민들이 대형차량들의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일상 생활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신덕마을 주민들은 “삼천포본부에서 석탄재(바텀애시)를 싣고 드나드는 벌크차량(40t) 진동으로 주택에 균열이 발생하고 소음 및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천포본부 주 도로인 진·출입로가 폭이 좁고, 인도도 없는 가운데 공사차량을 포함한 대형차량들이 하루에 수 없이 드나들면서 지난 30년 넘게 과속으로 인한 각종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진·출입로 인근 주택들이 소음과 진동으로 담장과 주택에 균열이 가는 피해가 발생하자 그 동안 행정과 삼천포본부에 수 없이 건의하였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대책도 없이 묵살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났다.

특히 주민들은 “삼천포본부에 몇 년 전부터 대형차량 진동으로 훼손된 집을 보수해 달라고 요청하면 발전소 측이 그 때 마다 피해조사 및 측정해 보자는 식으로 시간만 끌며 주민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하이로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욱)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인욱 위원장은 “바람이 불면 석탄재가 날아와서 일상생활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삼천포본부는 서둘러 피해 건축물 보상수리 및 인근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특수검진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천포발전본부 관계자는 “현재 석탄재 반출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복지 개선 등의 향상을 위해 적립되고 있는, 적립금을 관리하는 ‘하이산업’과 함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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