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부활한 백건우의 베토벤
10년 만에 부활한 백건우의 베토벤
  • 김귀현
  • 승인 2017.0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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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서 단독 연주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0년 만에 베토벤 소나타 연주로 국내 클래식계에 기록을 남긴다.

내달 31일 ‘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단독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7년 32곡의 베토벤 소나타를 일주일 만에 완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를 잇는 또 한번의 전국투어다. 그는 이 해 일주일만에 총 32곡, 전곡을 완주(오푸스 토푸스, Opus Totus)하는 유례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클래식계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올해 다시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소나타 32곡 대장정에 나선다.

백건우는 10세에 한국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입상 등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백건우는 리스트, 쇼팽과 베토벤까지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파고드는 ‘전작주의자’로 이름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백건우는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피아노 소나타 제10번 사장조 작품번호 14-2, 피아노 소나타 제2번 가장조 작품번호 2-2,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라장조 작품번호 28 ‘전원’,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다단조 작품번호 13 ‘비창’ 등)를 엄선해 연주한다.

김해 공연에서 연주될 피아노 소타나 8번 ‘비창’은 ‘월광’, ‘열정’과 더불어 베토벤의 대표 곡으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또 이날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프로그램 중 베토벤이 청각 장애를 자각했을 무렵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역시 걸작으로 손 꼽힌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김해 공연은 다음달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gasc.or.kr)와 모바일앱(m.gasc.or.kr),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다. 문의 320-1234.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피아니스트 백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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