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최순실 인사 청탁 의혹 부인
이철성 경찰청장, 최순실 인사 청탁 의혹 부인
  • 김순철
  • 승인 2017.0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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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서 명확히 밝혀 명예회복시켜 줄 것 기대”
최순실씨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일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경찰 재직기간 승진, 보직인사 등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구름이 걷히면 햇볕이 드러나듯이 특별검사팀에서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 경찰 조직과 개인 명예를 회복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아인 사기사건과 관련, 이청장은 “피해자들을 사기친 사람들을 아직 믿기 때문에 각 지방경찰청에서 신고 접수를 지원해줘라”밝힌데 이어 함께 참석한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은 “진술을 받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나 조만간 농아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 피의자들을 일망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장은 기자간담회 뒤 직원 250여명과 ‘현장활력 토크’ 간담회를 개최해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그간 촛불집회 등 여러 현안으로 미루어왔던 시·도 지방청 방문을 지난 13일 인천청을 시작으로 17일 충북청에 이어 이날 경남청을 방문하게 됐다.

이청장은 이날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협력단체 회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평소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청장은 또 최근 이슈가 된 ‘농아인 상대 280억 투자사기’ 범죄단체조직을 검거한 창원중부경찰서 박용식 경위를 경감으로 특진임용하고. 서혜륜 경사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특별강연 후 현장직원들과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발언하는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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