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 고성인물로 선정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 고성인물로 선정
  • 김철수
  • 승인 2017.02.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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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


고성군은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을 금년 2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도 이달의 고성인물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올 2월의 고성인물로 백초월 스님이 선정됐다.

백초월 스님은 지난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 보수과정 중 발견된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 자료 20여 점이 90년만에 발견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백초월 스님은 지난 1878년 고성군 영오면 출신으로 소년시절 함양 영원사로 출가해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했다.

또 지난 1919년 상경해 중앙학림에 한국 민단본부를 설립하고 진관사 법회를 통해 군자금 모금, 제2의 3.1 운동 추진, 독립신문 배포, 의용승군 조직 등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진관사 마포포교당에 머물며 항일 비밀결사체인 일심교 창설과 일심회의 조직화를 시도했다. 지난 1939년 10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제에 의해 서대문형사무소에 구금되어 1943년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중일전쟁 당시 용산역 만세격문사건을 주도하다 체포돼 모진 고문으로 지난 1944년 6월 69세(승랍 55세)의 나이로 청주교도소에 순국했다. 국가보훈처는 이같은 그의 업적을 인정해 지난 2014년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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