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지사, 18개 시·군 180억 재정지원 지시
洪지사, 18개 시·군 180억 재정지원 지시
  • 이홍구
  • 승인 2017.0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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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어지러워도 경남은 흔들림 없어야”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민복지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 1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23일 도정회의실에서 홍 지사 주재로 ‘2017년 제1차 경상남도 시장·군수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18개 시장·군수와 본청 실국장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올해 도정운영을 경남미래 50년 가속화, 서민복지 확대, 흑자도정 운영, 질 높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홍 지사는 시장·군수들이 건의한 재정사업 지원을 위해 경남도가 1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주민복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시·군의 재정지원 건의사업 180억원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홍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나라가 어수선해도 우리 경남 18개 시·군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경남도가 청렴도 평가에서 압도적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오로지 행정개혁과 재정개혁만으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올해는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흑자도정을 운영하면서 경남미래 50년사업과 서민복지사업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시·도는 복지예산이 일반적으로 전체예산의 30%정도인데 우리 도는 채무제로를 달성하여 기존에 채무상환에 사용되던 재원을 전액 서민복지에 투입하면서 사상최대 규모인 37.9%로서 2조6350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만이 계층을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초등학교부터 대학졸업 후 취업 시까지 4단계에 걸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과 브라보 택시 운영 등 서민복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시장·군수의 건의도 이어졌다. 사천시는 “제2사천대교 건설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 2억~3억원 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산청군은 “세라믹 관련 산업은 고도의 기술을 투입하면 부가가치가 높아진다”며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세라믹단지 설립 추진을 도와달라”고 했다.

그리고 통영시는 ‘루지 그랜드 오픈행사’에, 밀양시는 ‘밀양나노융합센터 개소식’에 홍 지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홍 지사는 “잘 검토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되도록이면 도로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지양하고 주민복지를 위해 투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시·군과 보다 소통하고 주요정책을 깊이있게 논의하기 위해 매년 하는 초도순시를 정책회의로 바꾸어 개최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23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경상남도 시장·군수정책회의’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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