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어디까지 왔나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어디까지 왔나
  • 정희성
  • 승인 2017.02.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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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 2018년·2지구 2019년 준공 목표
7181세대 인구 2만명 수용 신도시 기대
진주시는 신진주역 이전과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2019년에 마무리되면 7181세대 2만여명이 정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해 진주혁신도시와 함께 진주를 인구 50만의 남부권 중심도시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1지구 부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추진 현황=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 주변 96만 4693㎡는 남부지역 미개발지로, 서쪽 경계는 남해고속도로, 동쪽 경계는 국도 2호선, 남쪽경계는 KTX 경전선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또 진주혁신도시, 경상대, 가좌2택지 개발지구, 정촌일반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진주 남부권의 관문으로서 신도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7181세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진주 역세권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2012년 경남도의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전체 사업지구를 2개 지구(4300억원 규모)로 분할해 단계적으로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시는 우선 개발이 시급한 신진주역 부근인 1지구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1지구 부지조성 순항=신진주역 부근의 1지구는 지난 2014년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됐으며 2018년 3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정률은 45%. 1지구내 분양 대상 용지는 총 30필지로,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상업용지 19필지(3만 1904㎡), 준주거용지 3필지(1910㎡),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1만 8637㎡), 주상복합용지 3필지(4만 7786㎡), 공동주택 2필지(8만 4875㎡), 유통시설용지 1필지(8710㎡) 등이다. 시는 선 분양을 통해 상업용지 19필지, 준주거용지 3필지, 주상복합용지 3필지, 공동주택용지 1필지, 유통시설용지 1필지 등 총 27필지를 계약했으며 이를 통해 216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또 1지구 부지조성공사 마무리 공정인 전기, 구역 외 상·하수도공사도 3월에 착공해 늦어도 하반기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지구는 주택지 중심으로 201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전 공사 구간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상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인구 50만 견인차 역할 기대=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50만의 남부권 중심도시 실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주변 근린공원을 그대로 보존하고 단지 내 어사천 일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자연환경과 조화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도로·공원·학교·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 비율을 59.8%까지 확보했다.

이창희 시장은 “시는 그 동안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인구 50만의 한 축이 될 신진주 역세권이 쾌적한 환경의 복합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역사·관광·교통의 편리성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수’와 해결해야 할 과제=1지구 송전탑 지중화 공사와 2지구 토지 보상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송전철탑 4기는 가이설 작업을 마쳐 한시름을 놓았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중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전 등 여러 기관과 논의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사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지구의 경우 지주와 보상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일부 지주들의 기대치가 높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보상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조성 후, 선 분양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가지고 도시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2지구 분양이 여의치 않을 경우 조성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어느정도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지가 잘 분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 인근 모습./사진제공=진주시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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