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보리밭 봄 관리 '까다로운 봄 관리'
월동 보리밭 봄 관리 '까다로운 봄 관리'
  • 박성민
  • 승인 2017.02.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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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관리·웃거름 제때 주고 배수로 정비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지난해 가을 맥류 파종을 못했던 농가들의 봄 파종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봄 파종과 적기 웃거름 주기 등 보리밭 비배관리를 신경써야한다고 27일 밝혔다.

보리 웃거름 주는 양은 겉보리와 쌀보리는 10a당 10.2kg의 요소비료를, 맥주보리는 4.8kg을 적기에 주어야 이삭 수가 늘고 등숙률이 높아진다. 앞으로 기온이 오르면 잡초발생도 많아질 것에 대비하여 잡초 발생 유형에 따라 제초제 처리를 해야 하는데, 잎이 넓은 잡초일 경우에는 잎이 3~5개일 때 잎 처리용 제초제인 벤타존 액제를 10a당 300㎖씩 뿌려주고, 둑새풀이 많은 경우는 잎이 2~3개일 때 치벤설푸론메칠 입상수화제를 10a당 7g씩을 물에 희석하여 뿌려 주면 잡초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습해나 동해 등 피해로 황화현상이 발생된 포장에는 요소 2%액(물20ℓ에 요소 400g)을 10a당 100ℓ씩 2~3회 뿌려주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가을파종 보리의 월동관리를 위해서는 비료를 시용한 후에 보리 밟아주기를 해야 한다. 밟아주기를 함으로써 뿌리의 한해와 건조피해 예방은 물론 가지 수 증가 및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맥류 사료작물을 파종하지 못한 경우 서둘러 이번 달 말까지 봄 파종을 마치고 제초제 처리와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겨울 동안 저온, 또는 가뭄피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한 보리밭에는 생육 촉진을 위해 적기에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생육재생기에 있는 보리가 습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수구 정비 등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지난해 가을 맥류 파종을 못했던 농가들의 봄 파종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봄 파종과 적기 웃거름 주기 등 보리밭 비배관리를 신경써야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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