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종합경기장 전면개방에 거는 기대
진주종합경기장 전면개방에 거는 기대
  • 박철홍
  • 승인 2017.03.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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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기자(취재1팀장)
박철홍기자
진주시는 지난달 중순 보도자료를 통해 충무공동 종합경기장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하다.

종합경기장은 진주시가 지난 2010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1811억원을 들여 준공했다. 준공 후 지금까지 프로축구 경기 등 특정행사에만 사용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목적 경기장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는 적자를 메우려 예식장을 유치해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경기장은 향후 가족단위의 휴식·놀이 공간으로 바뀌고 사무실 등 유휴공간은 수익형 구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천연잔디축구장은 격주 3회 개방해 축구 432게임, 그라운드골프 144게임을 열고 공인 육상트랙은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과 동계훈련지로 연중 300일 이상 개방한다. 천연잔디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월 2회 잔디밭 음악회 개최, 주말 가족그라운드 캠핑, 영화상영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 경기장 스탠드 하부 유휴시설을 이용한 수익사업이다. 전체 1만516㎡ 중 이미 활용중인 7926㎡를 제외한 미활용분야 2590㎡를 남측과 서측으로 나눠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남측은 기존 컨벤션을 중심으로 유아관련 업종(어린이집, 키즈카페, 이유식카페 등), 전문상가(혼수, 전자, 스포츠용품, 전문식당)를 유치하고, 서측은 체육회를 중심으로 각종 체육단체 사무실, 스포츠 마케팅·이벤트 업종 등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진주시의 이번 종합경기장 전면 개방 시책이 종합경기장의 시민 활용도를 높이고 만성적인 적자 운영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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