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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삼·전복·해조류 양식 산업 육성 박차신 성장 동력산업 선정 투자 강화… 30년 지속가능 육성안 마련
차정호 기자  |  chajh5678@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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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7  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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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일 남해군수가 지난달 27일 손도해역을 찾아 해조류양식장을 점검했다.



남해군이 해삼과 전복, 해조류 양식을 주축으로 한 양식 수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자연삼 해삼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삼 양식 산업을 남해군 수산업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향후 선진 가공기술을 접목해 해삼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최대 해삼 소비국인 중국 관광객 유치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30년 지속가능 수산업 육성 총력

남해군은 해삼양식의 적지로 인정받은 앵강만 해역에 해삼 씨뿌림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남해군은 지난 2014년부터 해삼, 전복, 해조류 양식을 주축으로 한 신 성장 동력자원을 선정, 향후 30년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 단계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남해군은 세계 최대의 해삼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을 찾아 해삼 양식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영일 군수는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 중국을 찾아 남해군의 해양환경 조건과 중국 내 해삼양식의 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지역에 접목 가능한 양식방법을 검토했다.

현재 남해군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해삼양식 분야는 해삼 씨뿌림 사업과 해삼시험 양식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해삼 씨뿌림 사업은 지역 내 해삼양식어장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해삼양식의 적지로 판정받은 앵강만 해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500만미 이상의 해삼종묘가 이 해역에 방류됐으며 올해도 내달까지 100만미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해삼시험양식사업은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5년부터 미조면 설리 해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앵강만 내 뿌려진 해삼종묘의 성장과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해삼시험 양식장 1개소를 조성, 남해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어초를 해삼시험 양식장에 투하해 해삼 서식장으로서 효율성 여부를 시험 중에 있다.

남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의 본격적인 해삼양식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 향후 해삼서식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 박영일 남해군수가 지난달 27일 손도해역을 찾아 해조류양식장을 점검했다.)


◇해삼양식 기반시설 구축 집중 투자

남해군은 해삼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삼서식 기반시설을 앵강만에 조성했다. 향후 해삼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 해삼의 생산량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간 생산되는 해삼 500여 t도 가공이 가능한 100g 이상의 해삼을 선별해 남해군수협과 단가계약을 통한 해삼 수매방식으로 국내외 유통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2014년 12월부터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복가두리 양식어업의 가능성 시험사업을 추진, 올 초 사업에 성공했다.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와 공동으로 전복양식장에 활용될 편강사료의 가격 대비 수지타산 유무를 점치기 위해 상주면 양아리 노도지선에서 편강사료를 이용한 전복가두리 양식을 진행, 경제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으로 남해군은 완도와 같이 적은 생산비로 전복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지난해 4월부터 전복의 천연먹이가 되는 해조류 시험양식을 실시, 관내 해조류가 생산 가능한 해역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 해조류 성장이 양호한 앵강만, 삼동, 손도, 강진만 등 4개 해역을 선정했으며, 27일 박영일 군수가 손도해역 현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는 등 해조류 양식장 개발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전복 가두리와 해조류 양식장 개발계획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 도내 최고의 전복가두리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 지난해 5월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군이 개발한 해삼어초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조 설리해역 해삼시험양식장에서 직접 잡수복을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해삼 서식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세계소비 시장 중국과 연계 모색

남해군은 세계 최대의 해삼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옌타이시 자오위소우 어업국장과 진광춘 인민대외우호협회 비서장, 해삼가공업체인 화강해양식품유한공사, 산둥안원수산유한회사 관계자 등 7명이 한국산 해삼 구매·가공과 해삼 건강식품 공장 설립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남해군을 방문했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자랑하는 옌타이시는 지역의 특산물인 해삼을 활용한 각종 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방문단 중 화강해양식품유한공사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남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홍보판촉전에서 남해군과 수출·입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다. 옌타이시 방문단은 남해군의 해삼산업 여건 전반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옌타이시 관계자는 당시 “한국 해삼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해삼 수급 방법과 향후 해삼 가공공장 건립 가능 여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연간 300t의 품질 좋은 자연산 해삼을 생산하는 남해군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남해군도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일행단이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현지를 실사 방문하는 등 양측 간에 교류가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남해군은 양식업을 통해 30년 후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간 쌓아 온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내년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정호기자



남해군, 미래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 ‘총력’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방문단이 중국 현지를 찾아 중국의 해삼 산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남해군, 미래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 ‘총력’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방문단이 중국 현지를 찾아 중국의 해삼 산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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