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납세
성실 납세
  • 여선동
  • 승인 2017.03.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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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기자
여선동기자

함안군은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성실·유공납세자를 선정, 표창했다.

성실납세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최근 3년간 체납 사실이 없고 평소 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하면서 세수증대와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한 법인과 개인기업을 대상으로 공적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했다.

군은 성실납세자에 대해 군 주관행사에 우선 초청하는 한편 지방세 징수유예 납기한 연장 신청 시 납세 담보 완화,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지방세의 성실납부 풍토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개인부문에서 개인표창을 받은 대농가 칠원읍 유장마을 윤병근 이장이 눈길을 끌었다. 윤 이장은 소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유장마을은 3년째 주민이 주민세를 내지 않고 마을기금으로 일괄 납부하고 있다’며 납세방법을 밝혔다. 그는 마을 대소사는 물론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과 마을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는 한편 각종 납세 고지서 등을 꼼꼼히 챙겨 과태료를 내지 않도록 마감 일자를 알려주는 성실함을 보이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세수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복지사회 구현과 국가 발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윤 이장과 같은 이런 숨은 작은 정성과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복지사회 구현의 밑거름이 된다. 군은 앞으로도 성실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대를 받는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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