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대체력단련장 개장 첫해 3만명 돌파
함안대체력단련장 개장 첫해 3만명 돌파
  • 여선동
  • 승인 2017.03.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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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 인접 교통 편리… 저렴한 가격도 인기 한 몫
육군 함안대체력단련장이 개장 일년만에 누적 이용객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함안대체력단련장에 따르면 육군본부가 군인가족의 복지향상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건립한 골프장으로 민간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육군은 함안대를 비롯한 계룡대, 창공대, 남성대 등 전국 9곳에 체력단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함안대체력단련장은 39사단 이전지역인 함안군 군북면 삼봉산 자락에 위치한 9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총 14만9841㎡면적에 충무·승리코스로 구성하고, 시타박스에는 양잔디를 식재한 최상의 골프장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3월22일 정식 개장해 한 해 동안 3만 6091명의 누적 이용객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문고객 중 현역과 군인가족을 제외한 1만8843명의 비회원이 골프장을 찾아 전체 비중에서 5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첫해 par3, 4, 7홀에서 20명의 홀인원이 탄생하는 등 동계 기준티(28개)22팀, 춘추(38개) 36팀, 하계(40개) 38팀을 운영해 90% 가까운 운영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해 입장요금 15억6800만원, 그늘집 2억8500만원, 연습장 1억5200만원 등 총 20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공비결로는 창원과 진주 등 대도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민간골프장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군부대 체력단련장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함안대체력단련장이 외지인이 즐겨 찾는 인기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정작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일고 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일반인의 예약이 어려운데다 지역주민을 위한 혜택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

이에 대해 서성용 경영부장은 “올해는 지역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지역주민의 날로 정해 그린피 10% 할인과 우선예약권을 주고, 3월부터 현역군인 동반시 이용요금 2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민의 휴식처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민 우선채용으로 지난해 12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원 27명과 캐디 43명 모두 함안에 거주하면서 지역 인구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성용 경영부장은 “지역 유대강화에 힘쓰는 한편 지역에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를 면밀히 파악해 상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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